[투데이★] "믿거고 없애겠다", 전자랜드의 돌아온 에이스 김낙현

홍성현 / 기사승인 : 2019-10-29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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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현 인터넷기자] "'믿거고(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낙현의 의지가 담긴 한마디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인천에서 치러진 1차전 맞대결에 이어 두 번째 만남에서도 승리를 따낸 전자랜드는 서울 SK, 원주 DB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 승리의 중심에는 김낙현이 있었다. 김낙현은 양팀 최다인 23득점(3점슛 5개)을 기록, 6일 삼성 전(24득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0+득점을 올렸다. 특히, 승부처마다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을 터뜨린 것이 주효했다.

4쿼터 중반 오리온이 적극적인 압박 수비를 펼치며 추격해왔지만, 김낙현은 침착히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조던 하워드를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내는 모습은 김낙현의 최근 자신감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김낙현은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쳐서 '믿거고'라는 편견을 없애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어 팬들이 지어준 '켐바 낙현(NBA 스타 켐바 워커와 김낙현을 조합한 단어)'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켐바 워커가 누군지 잘 모른다"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 취재진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연승을 다시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수비에서 리바운드가 좀 안 됐고, 준비했던 게 안 나왔다. 다음 경기는 더 보완해서 연승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Q. 시즌 초 득점을 많이 하다가 부친상도 겪으면서 주춤했다가 오늘 살아났는데.
개막하고 나서 생각보다 경기력이 잘 나왔다. 그래서 욕심도 생기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 KT 전에서 주춤하고, (상을 치르기 위해) 여수에 갔다 오니까 부담이 됐다. 여수에 있는 동안 동료들이 홈 2연전을 열심히 치르는 것을 보고 빨리 와서 보탬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복귀 후) DB전 때 너무 잘하고 싶었고 꼭 이기고 싶었는데 나 때문에 지는 줄 알았다. (박)찬희 형이 잘 해줘서 찬희 형한테 "이겨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오늘은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Q. 오늘 경기 3점슛이 좋고 자유투는 아쉬웠는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밸런스가 안 좋아졌다. 그래서 자유투가 흔들렸던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더 하고, 훈련도 더 해서 빨리 몸을 좋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Q. 다음주 드래프트 하는데 '믿거고'에 대한 생각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런 말은 자연스럽게 안 나올 것 같다. (김)진영이도 프로에 와서 제 몫은 할 선수라 걱정되지 않는다. 앞으로 그런 말이 안 나오게 더 열심히 하겠다.

Q. 김진영에게 조언 한마디.
농구에 대해 욕심이 조금 있다. 그 욕심을 버리고 팀이 이기는 방향으로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부각이 될 것 같다. 욕심을 조금 버렸으면 좋겠다. 프로에 와서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3점슛이 정확한데, 오프 시즌때 중점적으로 연습한 것이 있는지.
딱히 트랜지션 때 3점슛 확률이 좋은 것은 아니다. 찬스가 났다 싶으면 바로 올라가는 편이다. 딱히 (중점적으로) 연습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런 찬스가 오면 계속 슛을 쏠 생각이다.

Q. '켐바 낙현' 별명에 대한 생각은?
그게 뭔지 잘 모른다. ('켐바 낙현' 단어의 뜻에 대한 설명에) 켐바 워커가 누군지 잘 모른다. (NBA를) 잘 안 봐서 모르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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