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시원하게 이기겠다” 박찬희는 아직 배가 고프다

홍성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0-30 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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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현 인터넷기자] 오리온에 승리를 거두며 공동 선두에 오른 전자랜드지만, 박찬희는 만족스럽지 않다.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맞대결에 이어 두 번째 만남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27일 DB전 승리와 더불어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21-14로 앞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는 전자랜드의 첫 5득점을 책임지며 첫 단추를 잘 꿴 박찬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찬희는 이현민을 앞에 두고 자신감 있게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공격에서는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유도훈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찬희가 어려울 때 팀 분위기를 끌어줬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찬희는 아직 배가 고프다. 시즌 초 6승(2패)을 거두며 서울 SK, 원주 DB와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한 전자랜드지만 박찬희는 만족하지 않았다.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지만, “시원시원한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박찬희는 “앞으로 찬스가 왔을 때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가올 경기들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Q. 승리 소감.

일단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올해 시원시원하게 이기지 못하는 것 같아서 팀원들과 생각을 더 해야할 것 같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더 노력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점수차를 벌릴 수 있을때 많이 벌려야 할 것 같다. 현재 승수는 많지만 시원하게 이기지를 못해서, 몰아붙일 때 몰아붙이고 수비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찬스가 왔을 때 승부를 결정짓는 게임이 나와야할 것 같다.

Q. 지난 DB전 4쿼터에 결정적 3점 두 개를 넣었고, 오늘도 1쿼터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찬스가 나면 쏜다. (김)낙현이가 있으니까, 안 들어가도 자신 있게 미련 없이 쏘고 있다.

Q. 올 시즌 시원하게 이기는 경기가 없다고 했는데, 긍정적인 부분은?

국내 선수들이 다들 제 역할을 잘해준다. (전)현우나 (이)대헌이 등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었다. 그런 부분에서 국내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긍정적인 부분 같다. 다른 팀보다 국내 선수의 비중이 높고 선수들이 성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승수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다.

Q. 올 시즌 함께하는 외국 선수들에 대한 생각은?

너무 좋다. (섀넌) 쇼터의 경우 코트 안에서도 좋지만, 코트 외적으로도 이런 외국 선수는 처음 봤다.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자기관리가 좋다. 아침 5시 반부터 훈련을 하고, 아침부터 어디에 가야 돼도 운동을 하고 출발한다.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팀에 주고 있다. 머피(할로웨이)도 성격이 좋다. 경기에서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골밑에서 선수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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