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두 번의 3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3연패를 기록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7-66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 5패로 1라운드(9경기 기준)를 마쳤다. 현대모비스(3승 6패)는 3연패와 3연승 후 다시 3연패에 빠졌다.
브랜든 브라운은 30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변준형(2리바운드 5스틸)과 박지훈(2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각각 15점과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오세근도 12점을 기록했다.
라건아는 15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양동근(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함지훈(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대성(11점 3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앞선 8경기에서 6번이나 전반을 앞섰다. 나머지 2번 중 1번은 서울 SK와 41-41로 동점을 이뤘고, 다른 1번은 지난 26일 부산 KT와 경기에서 32-46으로 뒤졌다. KGC인삼공사는 SK와 KT에게 모두 졌다.
전반을 앞선 6경기 중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린 3경기(오리온 39-28, LG 40-25, 삼성 47-33)에서 승리를 챙겼고, 나머지 3경기(DB 49-43, KCC 45-42, 현대모비스 47-46)에서 역전패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득점을 몰아쳤다. 브라운을 앞세워 경기 시작 6분 10초 만에 20-8로 달아났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또 다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지만, 선발로 내보낸 식스맨 대신 주전을 투입한 현대모비스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양동근과 함지훈에게 3점슛을 내주고, 라건아에게 골밑 득점 1쿼터 버저비터까지 허용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양동근에게 3점슛을 내주며 23-21, 2점 차이까지 따라잡혔다. KGC인삼공사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브라운의 득점과 변준형의 속공 등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1분 41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3점슛으로 38-28, 다시 10점 차이로 벌린 KGC인삼공사는 라건아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38-30으로 전반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전반을 끝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주전 대신 식스맨을 선발로 내보낸다. KT와 맞대결에선 식스맨이 2쿼터 중반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선발 출전한 식스맨이) 5~6분 정도만 버텨줘도 성공인데 아주 잘해줬다”며 “주전들이 경기 막판 체력이 방전될 수 있어서 오늘도 식스맨을 먼저 내보낸다. 이들이 차후 경기를 많이 뛸 선수들이다”고 식스맨의 활약에 만족했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 실점 이후 인바운드 패스 실수를 두 번이나 했다. 이 때문에 경기주도권을 내준 현대모비스는 1쿼터 2분 53초를 남기고 주전을 출전시켰다. 양동근의 3점슛 등으로 2점 차이까지 추격한 현대모비스는 실책이 늘어나며 다시 흐름을 KGC인삼공사에게 뺏겼다.
전반까지 실책은 현대모비스 7개, KGC인삼공사 0개였다.

전반까지 실책을 하나도 하지 않았던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5개 실책을 범했다. 여기에 리바운드에서도 4-10으로 열세였다. 3점슛도 4개나 얻어맞았다. 흐름을 완전히 현대모비스에게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브라운과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43-30, 13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이때부터 라건아에게 연속 5점을 내줘 쫓기기 시작했다. 박지훈의 3점슛으로 잠시 불을 끄는 듯 했지만, 이내 연속 10실점했다. 결국 1분 5초를 남기고 55-55,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부터 실책을 했지만, 라건아의 연속 5점 이후 집중력이 살아났다. 이대성과 서명진이 서로 3점슛을 어시스트 했고, 함지훈과 이대성이 뒤이어 득점하며 1점 차이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결국 동점까지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가 동점을 만드는데 가장 두드러진 선수는 이대성이었다. 이대성은 3쿼터에만 11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59-59, 동점에서 브라운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 후 라건아에게 점퍼를 내줬다. 이때부터 3분 38초 동안 현대모비스에게 실점하지 않고 5점(브라운 골밑, 문성곤 3점)으로 달아났다. 2분 42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73-63, 10점 차이까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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