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서호민 기자] "세계 최정상급 아마추어 덩커가 되는 게 꿈이다."
30일 잠실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는 Hoopcity와 IADG가 공동 주최하는 ‘2019 할로윈 트리플더블페스티벌’이 개최됐다. 트리플더블 페스티벌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덩크 콘테스트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탁월한 운동능력을 겸비한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 참가자인 이규호(28, 185cm) 씨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덩크 콘테스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남부럽지 않은 탄탄한 몸을 지닌 그는 오버 더 퍼슨, 윈드밀, 360도 회전 덩크슛 등 고난이도 덩크슛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코트 위를 수놓았다. 이 씨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조용했던 체육관은 순식간에 떠나갈 듯 불타올랐다. 심사 결과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거머쥐은 이규호 씨는 "예전부터 많이 연습했던 기술들인데 그동안 실수로 인해 실패했던 경험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어 너무나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덩크 컨테스트 도중 갑작스럽게 입고 있던 유니폼 저지를 벗어 던지는 등 상의 탈의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오랜만에 사람들 앞에서 몸 자랑 좀 하고 싶었다. 그래도 팬들의 호응이 나쁘지 않아 기분이 좋다"며 솔직함을 전했다.
현재 호주 유학 중인 이 씨는 이번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개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먼 걸음을 달려왔다. 특히 그는 아마추어 덩크 컨테스트가 열리는 곳이면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든 참가하고 있는 '덩크 매니아'다.
이 씨는 "세계 최고의 덩커가 되는 게 꿈이다. 내년 2월에 호주 멜버른에서 'Prahran Summer Jam'이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덩크 컨테스트가 열린다. 그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크게 목표를 잡았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할로윈x트리플더블 페스티벌은 선수들도 흥을 나게 했다. 이 씨는 "팬들이 즐거워야 선수도 즐겁다. 2013년 1회 행사부터 매번 참가하고 있는데, 이렇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이런 행사들이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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