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서호민 기자] "쉬는 날도 농구 사랑은 계속 된다."
30일 잠실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는 Hoopcity와 IADG가 공동 주최하는 '2019 할로윈 트리플더블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수 많은 농구 매니아들이 함께 축제를 즐긴 가운데, 행사 도중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KBL 무대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KCC 이정현(32, 191cm)과 KT 허훈(24, 180cm)이 그 주인공.
연세대 선후배이자 평소 절친한 형, 동생 사이인 둘은 바쁜 시즌 일정 중 짬을 내 행사장을 찾았다. 방문 이유는 분명했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농구를 즐기기 위해서다.
먼저 이정현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농구인생 김동우 대표의 초대를 받고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이런 자리는 처음인데 굉장히 신선하고 팬들의 농구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모처럼 쉬는 날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농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런 행사들이 많이 열려 농구 인기가 조금이나마 회복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허훈 역시 마찬가지 입장. "(이)정현이 형을 따라왔는데 굉장히 분위기가 활기차고 좋은 것 같다. 현장에 있는 모든 분들이 농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아직 농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둘다 기다려다는 듯이 '덩크 콘테스트'를 꼽았다. 이날 덩크 컨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이규호 씨의 퍼포먼스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한 이정현은 "다들 탄력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웬만한 선수들 못지 않았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허훈도 "아마추어 농구인 중에 저렇게 덩크 잘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오늘 여기 와서 정말 좋은 구경을 많이 하고 가는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허훈과 이정현, 둘다 최근 리그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허훈은 "부상 없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그만큼 좋은 플레이도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상승세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데뷔 후 단 한경기도 쉼 없이 388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현은 "앞으로 더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처럼만 큰 부상 없이 쭉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달콤한 휴식도 잠시, 둘은 각자 소속 팀으로 합류해 다시 긴 시즌 레이스를 향해 달린다. 마지막으로 둘은 "둘다 각자 소속 팀으로 돌아가 부상 없이 지금처럼 꾸준히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각자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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