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브랜든 브라운이 개인 통산 20번째 30-10을 기록했다. 이중 25%인 5번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작성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7-66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 5패로 1라운드(9경기 기준)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3점슛 4개를 합작한 변준형(15점), 박지훈(12점)과 함께 30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랜든 브라운이다.
브라운은 1쿼터부터 내외곽에서 득점을 폭발시키며 12점을 올렸고, 승부처였던 4쿼터에 11점을 추가해 30점을 채웠다. 여기에 라건아에게 밀리지 않으며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개인 통산 20번째 30-10을 맛봤다.
이는 역대 15위. 1위는 54회의 에릭 이버츠이며, 52회의 찰스 민렌드와 애런 헤인즈가 공동 2위다. 서장훈이 36회로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BL에서 3번째 시즌인 브라운은 이번 시즌 동안 27회로 11위인 데이비스 사이먼 기록까지 바라본다.
브라운은 2017~2018시즌 아넷 몰트리의 교체 선수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브라운은 KBL 데뷔전이었던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34점 11리바운드로 30-10을 기록했다. 당시 현대모비스 외국선수는 레이션 테리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이며, 이종현이 이들 곁에서 골밑을 지켰다.
다른 외국선수보다 신장(193.8cm)이 작은 편인 브라운은 당시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상대 선수가 어떻다 보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신장 하나로 농구하는 게 아니다. 기술이나 열정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했다.
브라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8년 2월 4일(31점 15리바운드), KCC에서 활약한 2018년 12월 20일(36점 13리바운드)와 2019년 3월 3일(32점 11리바운드)에 이어 이날까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만 5번이나 30-10을 기록했다.

박지훈은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는 강팀이었다. 그럼에도 KCC가 현대모비스와 좋은 경기를 한 건(상대전적 3승 3패) 브라운이 라건아 상대로 압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브라운이 라건아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할 때 밀리지 않은 등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런 부분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통 외국선수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국내선수를 꽁꽁 묶는 수비를 펼친다. 이 때문에 외국선수 기록이 두드러질 때가 있다.
이는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잘 드러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외국선수 3명(제임스 메이스와 저스틴 틸먼 41점, 미카일 매킨토시 40점)에게 40점 이상 내줬다. 범위를 넓혀 외국선수에게 30점 이상 뺏긴 건 15번이다. 이는 원주 DB와 창원 LG의 16회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대신 국내선수에게 20점 이상 허용한 건 1번(문태영 23점)뿐이다. 2017~2018시즌에도 8번 기록했다. 다른 구단은 최소 10번 이상 국내선수에게 20점 이상 내줬다.
현대모비스가 외국선수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하더라도 국내선수 득점을 최대한 줄이는 전략이 기록으로 증명된다.
브라운이 현대모비스와 라건아에게 강한 건 분명하다. 다만, 브라운이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두드러진 기록을 남기는 건 현대모비스가 외국선수보다 국내선수에게 더 수비를 집중하는 것도 한몫 했다.
참고로 브라운이 현대모비스와 함께 5회 30-10을 기록한 팀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현재 소속팀인 KGC인삼공사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