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무릎 상태 좋다” 디욘테 머레이, SAS 상승세의 주역될까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19-10-31 2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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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디욘테 머레이(23, 196cm)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머레이는 지난해 프리시즌 도중 입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바 있다. 오랜 재활 끝에 복귀한 머레이는 14.7득점 8.3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 샌안토니오의 3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비록 3경기에 불과하지만, 머레이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뽑아내고 있다. 특히 머레이가 잡아낸 8.3개의 리바운드는 트레이 라일스(23, 208cm)의 8.7개에 이어 팀내 2위에 해당한다. 그는 또한 지난 29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러한 기록이 평균 23.0분에 불과한 출전시간 동안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큰 부상에서 복귀한 머레이의 출전시간을 철저히 관리해주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은 포틀랜드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머레이의 출전시간에 대해 “한 쿼터당 5분 정도만 뛰게 할 것이고, 백투백 경기는 출전시키지 않을 생각”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포틀랜드 전에서 경기 종료 6분 30초 전까지 15점차로 앞서던 샌안토니오는 머레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 시점부터 데미안 릴라드(29, 188cm)가 4쿼터 약 4분 동안 18득점을 몰아넣으며, 샌안토니오는 패배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포포비치 감독은 수비력이 좋은 머레이를 끝내 투입하지 않으며, 출전시간을 철저하게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포비치가 이토록 애지중지하는 머레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6,400만 달러 규모의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미래로 낙점 받았다. 그런 만큼 선수단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코트 위에서도 한층 더 성숙한 플레이를 펼칠 필요가 있다.

한편, 머레이는 앞서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릎 상태가 매우 좋다”며 “팀 동료들과 건강하게 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즐겁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팀 백코트에 데릭 화이트, 더마 데로잔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주전과 식스맨을 가리지 않고 각자의 장점을 배우고 경쟁하고 있다”고 밝힌 뒤 “단순히 가드들뿐만 아니라 팀의 모든 선수들이 서로 도우며 승리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뛰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밝힐 정도로 농구에 목이 말랐던 머레이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또한 그가 샌안토니오의 2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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