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다방면에서 맹위를 떨친 배혜윤(30, 183cm)의 활약으로 용인 삼성생명이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배혜윤이 활약한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부산 스포원 BNK센터(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84-62로 이겼다. 2쿼터를 크게 앞선 삼성생명은 후반 여유 있게 승부를 기울이며 웃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승(1패)째를 기록하며 KB국민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서 배혜윤은 34분간 코트를 누비며 2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 쿼터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낸 배혜윤은 그의 파트너 리네타 카이저와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임근배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경기 후 만난 배혜윤은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모두가 수비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뜻대로 풀려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진안 선수가 빠져서 매치업 상 우위가 있었다. 수월했다기보다 어린 선수들이 나를 막았을 때 책임감을 갖고 그 부분을 공략하려 했다. 선수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네타 카이저와의 호흡에 대해선 100% 만족감을 표했다. “카이저와의 호흡은 완전 좋다.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굉장히 똑똑한 선수고, 선수들 얘기를 긍정적으로 잘 받아들인다. 또 도움 수비를 가면 항상 고맙다고 말해주면서 소통이 잘 된다. 동료들의 의견을 자꾸 들으려 하고 팀이 잘 되는 법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는 선수다.” 배혜윤의 말이다.
덧붙여 그는 “카이저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지금 팀이 정상 전력이 아닌데, 완전체가 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카이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부임 이후 선수들에게 농구 일지를 적을 수 있는 노트를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제공했다고 한다. 자신들의 플레이를 스스로가 돌아보라는 것이 이유.
이에 대해 배혜윤은 “팀 내에 농구 일지를 적는 선수들이 많다. 나도 반성하는 내용에 대해서 적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앞을 더 바라봐서 못 한 경기를 복기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경기 끝나고 안 됐던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적으면서 생각하게 되고 노력하는 자세들은 되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생명은 2일 안방으로 KEB하나은행을 불러들인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장기간의 휴식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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