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4방‘ 패배 속에서도 빛난 강병현의 뜨거운 슛감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1 0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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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종엽 인터넷기자] 창원 LG의 슈터 강병현(G, 193cm)이 드디어 침묵을 깨고 뜨거운 슛 감각을 선보였다.

창원 LG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3-89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날 LG는 희망을 본 경기였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 선수 마이크 해리스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고, 강병현이 기나긴 부진에서 벗어나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

이날 선발로 출장한 강병현은 31분 40초를 소화, 14득점(3P 4/6)을 기록하며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강병현은 19일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3점을 제외하면, 최근 5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부진을 이날 활약을 통해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주전으로 경기에 나선 강병현의 몸놀림은 전성기 못지않았다. 1쿼터부터 김동량과 캐디 라렌의 스크린을 타고 나와 연속 2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팀의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이가 좋은 DB의 선수들을 철저하게 박스아웃 하며 팀 동료들이 수월하게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도록 공헌했다.

2쿼터를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뒤 3쿼터에 나선 강병현은 3쿼터 시작 1분 2초 만에 3점슛을 터뜨리며 상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강병현은 자신의 득점보다는 이날 경기 슛 감이 좋았던 해리스를 살리는 플레이에 주력했다. 해리스가 자리를 잡으면 꾸준히 패스를 넣어줬고, 공이 없으면 외곽으로 벌려주며 해리스가 돌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줬다.

4쿼터에도 걍병현은 3점슛을 기록하며 출전한 매 쿼터마다 3점슛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7분 35초 전 속공 상황에서 자신 있게 3점슛을 시도하며 4점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강병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LG는 경기 막판 승부처에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며 승부를 패배하긴 했다. 하지만 LG 입장에서는 분명히 강병현의 부활이 반가울 터. 이제 LG는 오는 11월 2일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강병현이 달아오른 슛감을 홈 팬들 앞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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