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결산] ① 보는 맛 더한 국내선수들, 남은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01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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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외국 선수 한 명만이 뛰는 올 시즌. 국내선수들이 펄펄 날고 있다.

31일 원주 DB와 창원 LG의 맞대결로 끝이 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외국선수가 한 명만이 뛰고 있는 가운데 1라운드부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평균 15득점 이상 기록 중인 선수는 무려 4명. 허훈(KT)이 경기당 평균 18.2득점으로 국내선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뒤를 이어 김종규(DB)가 16.9득점, 송교창(KCC)은 16.2득점을 기록 중이다. 4위는 KGC인삼공사 오세근(15득점).

덕분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허훈만 놓고 보자. 국내 득점 1위에 어시스트 1위, 3점슛 성공률 1위를 차지하면서 1라운드를 휩쓸었다. 패배로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10월 20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9개를 꽂으며 적장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3점슛뿐만 아니라 허훈은 2점슛도 두 방에 성공, 최종 기록 31득점(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전 경기였던 LG전에서도 32득점에 성공, 2경기 연속 30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3146일만(종전 기록은 2013년 12월 1일, KT 소속이었던 조성민이 SK전에서 세운 기록이다).


김종규는 DB의 날개가 되고 있다. 2013-2014시즌 데뷔 이후 최다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게다가 올 시즌에는 외곽슛까지 장착하며 상대를 위협중이다. LG에서 6시즌을 보내며 3점슛을 성공한 것은 5개, 반면 1라운드에만 8개를 성공시켰다.

잡았다 하면 한 골인 송교창. 조이 도시, 리온 윌리엄스가 수비에서 힘을 보태주면서 탄력을 받은 케이스다. 지난 평균 출전 시간보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 출전 시간은 2분 30초가량 줄어들었지만, 득점 기록은 1.8득점을 더 보태고 있다. 집중견제 탓에 자유투를 얻어내는 횟수도 늘었고, 성공 개수도 늘고 있다.

15득점을 기록 중인 오세근도 관리만 된다면 더 KGC인삼공사의 골밑에서 위력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평균 득점은 그가 프로 데뷔를 했을 때인 2011-2012시즌과 타이. 개인 커리어에서는 두 번째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뿐만 아니다. 전자랜드 강상재의 경우 국내선수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하며 득점에서도 13.5득점, 프로데뷔 4년차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후배인 김낙현은 배포있는 플레이로 전자랜드 팬들을 신나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홍석(KT)은 물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대성(현대모비스), 올 시즌 슛에 매진한 최준용(SK)도 득점 본능을 꿈틀거리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현재, 2라운드를 기대케하는 건 국내 선수들의 달궈진 손끝이 이유가 아닐까.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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