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연승 외나무다리 격돌’ 전자랜드와 KCC, 7할 승률 유지하라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01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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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두 팀. 최상위권에서 7할 승률을 지켜낼 주인공은 누가 될까.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경기는 2라운드의 첫 경기이며, 양 팀에게는 연승을 이어가야하는 중대한 미션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19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KCC가 90-86으로 승리했던 가운데, 전자랜드로서는 김낙현의 공백이 아쉬웠던 경기.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은 후 만나는 두 팀의 승부는 어떻게 흐를까.

▶ 인천 전자랜드(6승 2패, 공동 2위) vs 전주 KCC(7승 3패, 4위)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2
-‘아쉬웠던 패배’ 전자랜드, 오늘은 김낙현이 있다
-체력 보충된 KCC, 더 활발히 움직인다
-첫 맞대결은 어시스트와 야투율에 승부 갈려

올 시즌 개막 4연승을 달렸던 전자랜드는 처음으로 찾아온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2주 전 김낙현이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주말 백투백 경기에서 2패를 안았던 전자랜드는, 최근 DB와 오리온을 꺾으며 다시 연승을 신고했다. 덕분에 SK와 함께 시즌 6승 2패로 공동 2위, 최상위권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아픔을 이겨낸 김낙현이 빠르게 살아나줬기에 전자랜드는 이보다 더 든든할 수 없다. DB 전에서는 24분 3초 동안 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만을 남겼지만, 직전 경기인 오리온 전에서는 23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금세 날아올랐다. 3점슛도 5개나 꽂으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남겼다. 이는 김낙현 자신의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돌아온 김낙현에 이어 정영삼, 차바위, 전현우 등 외곽 자원들이 한껏 힘을 내고 있는 상황에 인사이드도 여전히 든든하다. 그 중심인 머피 할로웨이는 직전 경기에서는 5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 폭발적인 득점이 안나올 땐 다른 돌파구를 찾는 노련미까지 선보였다. 이 경기 전까지는 4경기 연속 20-10을 달성 중이었다.

여기에 강상재의 상승 곡선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발전을 이루고 있는 강상재가 이날 KCC의 핵심인 송교창에 대한 수비를 어떻게 해낼지도 관심사. 인사이드까지 힘을 더해줄 수 있는 섀넌 쇼터까지 가세한다면 강상재의 플레이가 더욱 돋보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KCC도 KGC인삼공사, 오리온, LG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직전 경기인 LG 전 승리 후에는 전창진 감독이 “감독 입장에서 100% 만족이란 것은 없지만, (3연승을 이룬) 오늘 승리는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최근 선수들의 행보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KCC의 최근 3연승은 남다른 의미도 있다. 홈에서 현대모비스에게 패한 이후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빠듯한 일정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기 때문. 이후 KCC는 4일 간의 휴식을 취한 후 이날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나서게 됐다.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만큼 올 시즌 KCC가 보여주는 엄청난 활동량이 다시 한 번 뿜어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일정이 매우 빠듯했기 때문에, 11월에는 조금 숨통도 트인다. 이날 경기 이후 3일 KT와의 홈경기까지 치르면 KCC는 6일 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더 에너지를 쏟을 여유도 있다.

선수 개인의 활약에 있어서는 반박불가 에이스 이정현의 꾸준한 리드에 이어 정창영이 LG 전에서 13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쳐줬던 부분이 든든했다.

앞선에서는 유현준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고 있지만, 인사이드에서 송교창의 주춤함은 다소 걱정거리. 송교창은 시즌 첫 경기 8득점 이후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상승세를 줄기차게 치고 나갔지만, 27일 LG 전에서 다시 한 번 8득점으로 멈춰섰다. 올 시즌 송교창은 공격에서는 스몰포워드로, 수비에서는 파워포워드로 자리하며 많은 변화를 시도 중이다. 성장하는 과정인 만큼 큰 우려는 아니지만, KCC가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송교창의 날카로운 힘도 분명 필요하다.

한편, KCC는 전자랜드를 꺾었던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어시스트 18-12 우위로 더 조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당시 친정팀을 만난 박성진의 노련미도 돋보였던 경기. 여기에 더욱 위력적이었던건 압도적인 야투율이었다. 당시 KCC는 2점슛 성공률에서도 62.8%-53.2%로 앞섰지만, 특히 3점슛 성공률이 46.7%로 압도적이었다. 전자랜드(28%)와 같은 7개의 3점슛을 넣으면서도 효율이 최대치였던 것.

과연 이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느 팀의 손끝이 더 뜨거워질까. 전자랜드와 KCC 모두 활동량에서는 강한 자신감을 뽐내는 팀이기에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사진_ 점프볼 DB(한명석,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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