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3점슛 5개 터뜨린 차바위 "감독님 덕분에 각성"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1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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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김)낙현이 외에 외곽을 흔들어 줄 선수가 필요하다. (차) 바위가 이런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나.”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이 내비친 바람이다. 차바위도 이 말을 들은 것일까? 경기 내내 매서운 외곽포를 보이며 감독의 기대를 100% 충족시켜 주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1-74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7승(2패)째를 신고하며 공동 선두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전자랜드 입장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이날 상대한 KCC가 경기 전 3연승을 질주하며 좋은 흐름을 선보이고 있었기 때문. 공수 양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팀들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비교적 쉽게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터지며 KCC를 상대로 신승을 따낼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차바위가 있었다. 차바위는 이날 1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을 무려 5개나 성공시키며 팀의 외곽 걱정을 지워버렸다.

득점들이 승부처에 나와준 것이 그 가치를 더해주었다. KCC는 경기 막판 뒷심을 선보이며 전자랜드를 추격해 왔으나, 차바위는 4쿼터에만 3점슛 3방을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유지시켜 주었다. 팀의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는 '소방수' 역할까지 소화한 것.

맹활약을 펼친 차바위는 좋은 경기력의 원인을 유도훈 감독의 따끔한 충고에서 찾았다. 또한 팀의 단단했던 수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KCC와의 1차전 때 수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기를 내줬었다. 경기 시작 전 수비부터 잘 하자고 마음먹은 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Q. 3점슛 감이 좋아 보였다. 비결은 무엇인가?

감독님께 욕을 많이 먹었다. (웃음) 전반부터 3점슛을 하나 허용하자마자 혼났다. 하프 타임때는 자신 있게 안 한다고 또 지적을 받았다. 감독님의 지적에 각성하고 나와서 잘 풀린 것 같다.

Q. 수비와 공격, 둘 중 중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감독은 공격적으로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나는 한 쪽에만 치우겠다는 생각은 없다. 도리어 오늘은 초반에 (이)정현이 형을 많이 놓치다 보니 수비에 신경을 쓰려 했던 것 같다. 3, 4쿼터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수비 실수가 몇 개 나왔는데, 정현이 형이 바로 캐치하고 득점을 하더라. 3, 4쿼터 수비는 아쉽다.

Q. 슛감을 유지하는 비결이 따로 있는가?

수비에서 뛰어다니면 호흡이 차서 밸런스 잡기가 힘들다. 내 숙제인 것 같다

Q. 정효근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나?

(정)효근이의 이탈로 포스트업 옵션이 하나 없어진 것 같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스페이스가 넓어지기 때문에 장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Q. 전자랜드가 공동 선두에 도약했다. 상승세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우리는 늘 도전하는 입장이다. 우리 팀이 강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운드마다 기복없이 끝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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