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KGC인삼공사 고등부가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 고등부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전국 플레이오프 고등부 10강 부산 KT 고등부에 43-25로 승리했다.
안양을 제패한 조은산(11득점 7리바운드)과 우승호(14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위력은 대단했다. 높이의 차이를 확실히 증명하며 KGC인삼공사를 이끌었다. KT는 박현빈(7득점 3리바운드)과 임현수(7득점)가 분전했지만 부산의 힘을 모두 보이지는 못했다.
용호상박이라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KGC인삼공사와 KT의 주도권 싸움은 대단했다. 한 치의 양보 없이 공격 대결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속도전의 연속이었던 전반은 뜨겁게 펼쳐졌다. KGC인삼공사가 쥐고 있던 주도권은 KT의 빠른 공수전환이 정통으로 먹히며 빼앗기고 말았다. 역전과 재역전이 오고간 전반은 KT의 17-15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KGC인삼공사의 리바운드 우위는 분위기 싸움에서 앞서는 데 큰 힘을 발휘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24-17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7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여유가 넘쳤다. 침착함을 유지한 채 KT의 실수를 역이용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KT는 조급해져만 갔다. 높이 싸움에서 압도한 KGC인삼공사는 승리할 수밖에 없었다. 끝내 KT의 마지막 추격을 이겨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수훈선수로 꼽힌 우승호는 “슛이 잘 들어가서 쉽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KT의 신장이 커서 위협적이었지만 높이 싸움에서 지지 않았던 게 승리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평균 신장으로만 보면 KGC인삼공사는 다윗이었다. 그러나 31-19라는 큰 차이로 리바운드를 앞서며 비교적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우승호는 “박스 아웃을 굉장히 신경 썼다. 자리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되니까 그 부분을 많이 강조했고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안양 지역예선에서 우승호는 파이널 MVP에 선정되지 못했다. 그 때의 아쉬움은 없었을까? 우승호는 “(조)은산이가 한 살 아래 동생인데 정말 잘한다. 은산이를 위해 수비에 더 신경 썼다. 이번에는 나도 살짝 욕심을 내볼까 한다(웃음)”라고 밝혔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우승호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KGC인삼공사 유소년클럽 농구를 했다. 성인이 되기 전에 이런 대회가 생겨 너무 좋다. 마지막 대회, 그리고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돌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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