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배현호 인터넷기자] KGC 중등부가 플레이오프 개최지의 자존심을 살렸다.
KGC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플레이오프 중등부 10강 불로중과의 경기에서 42-18로 승리했다. 홍석준(12득점)과 공승현(8득점)이 20득점을 합작하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전반전 내내 KGC는 외곽에서 거침없이 활시위를 당겼다. 전반전에만 5개의 3점포가 폭발한 것. 공승현과 홍석준은 16득점을 합작하며 KGC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불로중은 한근택이 팀에서 유일하게 득점에 성공(9득점)하는 등 나머지 득점 자원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결국 전반전은 24-9로 KGC가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되었다.
KGC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후반전에도 계속되었다. 황시우까지 외곽포를 가동시키며 격차를 더 벌려 나갔다. 불로중은 최우영이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추격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끝내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한 불로중은 토너먼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KGC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 MVP는 단연 공승현이었다. 공승현은 전반전에 3점슛 두 개를 성공시키는 등 좋은 슛 감각을 선보였다. 16분 33초를 뛰면서 8득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공승현. “친구들이 예선전에서 MVP를 받는 모습이 부러웠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받게 되어 좋다”며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승현은 “평소에 열심히 연습했는데 기분 좋게 이겼다. 전국 플레이오프 무대인만큼 안양에 온 팀들이 만만치 않아서 걱정했다. 그래도 팀원들끼리 할 수 있다고 격려해서 자신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KGC는 경기 중 팀원들 간의 대화가 많은 팀이었다. “경기 중에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했다. 수비를 도와달라거나 공격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조직력이 더 좋았다”며 승리의 비결을 전했다.
공승현과 홍석준의 호흡도 돋보였다. 이에 대해 “사실 평소에는 (홍)석준이와 연습을 많이 못했다. 그래도 (홍)석준이가 나에게 잘 맞춰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공승현의 장점은 수비와 슛이다. “개인 연습 시간에 수비와 슛, 그리고 패스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팀원들의 평균 신장이 작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외곽을 중요하게 여기셨다. 그래서 3점슛도 잘 들어갔다”며 자신감을 얻은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승현은 안양 KGC 변준형을 롤모델로 꼽았다. “변준형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드리블과 3점슛 능력이 좋다. 특히 경기를 풀어가는 리딩을 배우고 싶다”며 연고지 팀 선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KGC는 이날 오후 3시 10분, 대현중과 SK 중등부 경기 승자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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