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높이의 힘’ 삼성 중등부, KT 중등부 꺾고 4강 진출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2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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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종엽 인터넷기자] 2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한 삼성 중등부가 KT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삼성 중등부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플레이오프 중등부 4경기 KT 중등부와의 경기에서 26-23으로 승리했다. 강민성(9득점 4리바운드)로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고 이상준(4득점 7리바운드)과 박범영(5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사수하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는 백지완(11득점 4스틸)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맹활약했고 이제웅(5득점 2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체력이 발목을 잡으며 패배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T가 가져갔다. KT는 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고 상대에게 전반에만 8개의 실책을 이끌어 냈다. 상대 실책 이후 여러 선수들이 공을 만지며 득점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좋았다.

하지만 삼성도 몸이 풀리며 여유를 찾았다. 삼성 선수들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KT의 압박 수비를 파훼했고 상대보다 큰 신장을 바탕으로 공격에서 손쉬운 득점을 쌓았다. 이문성과 함수영이 전반에만 빠른 공격으로 각각 6득점씩을 올리며 전반을 20-12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삼성의 높이를 이용한 농구는 더욱 위력을 더했다. 강민성과 이상준이 연속 골밑슛을 성공했고 박범영도 자유투 득점을 보탰다. KT는 백지완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이제웅이 3점슛을 기록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KT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한 탓인지 지친 기색이었다. 설상가상으로 KT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던 김륜석마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급격하게 승부의 추는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삼성은 빠른 돌파와 위력적인 높이를 이용해 골밑에서 연속 8득점을 해내며 36-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MVP로 선정된 삼성의 강민성은 “경기 초반 상대가 거친 수비 전술을 들고 나오는 바람에 다소 당황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이 되었고 잘 극복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민성은 후반에만 6득점을 몰아치며 삼성이 승리하는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이에 강민성은 “개개인의 능력이 좋았다기보다는 동료들이 함께 해주는 바람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데 이어 “특히 (함)수영이가 상대 가드(백지완)을 잘 봉쇄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의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리는 성숙함도 보였다.

삼성은 4강에서 전자랜드 중등부와 DB 중등부 승자와 맞붙는다. 이에 강민성은 “수비만 열심히 하면 공격은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이 신장이 큰 팀이 때문에 길게 끌지 않고 간결한 플레이를 통해 꼭 승리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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