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김선형이 SK의 행복농구는 이런 것이라며 진면모를 보여줬다. 4쿼터 11득점을 몰아넣는 쇼타임으로 5연승에 일조한 것. 팀 승리와 맞닿은 그는 환하게 웃었다.
서울 SK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1-86으로 이겼다. 초반부터 SK의 속공을 진두지휘한 김선형은 4쿼터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선형의 이날 기록은 20득점 10리바운드.
위기도 있었다. 전반까지 크게 앞서가던 SK는 후반 들어 이대성, 라건아의 활약에 휘청였다. 하지만 4쿼터 몰아치기를 시작한 김선형의 활약에 한숨을 돌렸고, 막판 본인이 저지른 실책을 만회하며 레이업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 기록을 확인한 김선형은 “농구를 하면서 더블더블은 처음인 것 같다”라고 웃어보인 김선형은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로 김선형은 데뷔 이후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어시스트로 더블더블한 기록은 있다).
이날 팀내 최다 리바운드를 따낸 것에 대해 “빅맨, 포워드 선수들이 리바운드 경합을 도와준 덕분이다. 흘러 나온 걸 잡았는데, (최)준용이, (최)부경이, (김)민수 형, (안)영준이까지 안 보이는 공헌도가 높다. 특히 올 시즌 준용이와 영준이가 성장하고, 민수형과 부경이는 여전해서 신구조화가 잘 맞는 것 같다”라며 든든함을 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김선형은 ‘문태종’의 존재여부를 다른 점으로 꼽았다. “문태종 형이 있었고, 지난 시즌에는 외국 선수가 두 명이 뛰다 보니 정말 강했다. 쇼터가 있지 않았나. 그러면서 4쿼터에 양동근, 함지훈 형이 마무리하면서 (이)대성이의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뤘는데, 아무래도 부상이 있었던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우리도 지난 시즌에 부상을 겪어봤지 않나. 몸이 안 올라왔고, 삐걱거림이 있었다.” 김선형의 말이다.
쾌조의 5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 재진입에 성공한 SK. 3일 안양으로 이동해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SK는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까.
# 사진_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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