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짙었던 400번째 경기’ 배혜윤 “이겼으면 의미있었을텐데…”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1-02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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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배혜윤의 팀의 패배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83-89로 패배했다. 연승 기회를 놓친 삼성생명은 시즌 3승 2패로 청주 KB스타즈에 0.5경기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에서 팀의 주장인 배혜윤은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선발로 출전하면서 WKBL 통산 26번째 정규리그 4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것. 배혜윤은 37분 4초를 뛰며 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특히 3쿼터 초반 홀로 연속 5점을 몰아치는 등 삼성생명의 추격을 든든히 이끌었다. 그럼에도 팀의 패배는 막지 못해 대기록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배혜윤은 “400경기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었다”고 입을 열며 “우리가 못해서 진 경기다. 작은 실수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승리와 마주하지 못했다”고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부산에 다녀온 뒤 하루 휴식 후 다시 경기였다. 팀 전체적으로 피로도가 쌓이고, 부상으로 가용 인원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짧았다. 우리의 실수가 상대 득점으로 연달아 연결되면서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고 뒤를 돌아봤다.

“이겼으면 400경기 기록이 더 의미있었을 것 같은데, 패배해서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한 배혜윤. 그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은 경기를 뛰게 될 줄은 몰랐다. 부지런히 뛰다 보니 이런 기록이 남은 것 같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삼성생명은 2주 간의 리그 휴식기에 돌입한다. 배혜윤 개인적으로는 오는 4일 FIBA 여자 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 2019를 위한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아 진천선수촌으로 향하게 된다.

끝으로 배혜윤은 “휴식기 동안 팀이 부상없이 다음 경기를 준비했으면 좋겠다. 나 역시도 1라운드에 보완할 점이 많이 노출됐다. 대표팀에서는 물론 부지런한 연습을 통해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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