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들이 말하는 해리스 합류 효과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1-02 2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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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새롭게 합류한 외국 선수 마이크 해리스(197.4cm, F)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6-71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끌려가던 LG는 경기 막판 정성우, 이원대, 해리스의 연속 3점포와 결정적인 순간 김동량의 스틸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승(8패)째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고, 더불어 KGC전 홈 5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LG에는 새로운 얼굴이 창원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버논 맥클린을 내보내고 영입한 마이크 해리스가 그 주인공. 그동안 득점 빈곤에 시달렸던 LG는 해리스의 가세로 공격력에 날개를 달았다.


해리스는 지난 31일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가졌다. 첫 경기부터 엄청난 득점력을 뽐낸 해리스는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서 41점 1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장 승부 끝에 팀 패배로 그의 활약은 빛을 잃었지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엔 충분한 활약이었다.


홈 팬들과의 첫 만남이었던 KGC전에서도 약 21분(11초)을 소화하며 3점슛 4개를 포함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화끈한 신고식을 가졌다. 2경기 평균 31.5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해리스는 LG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는 국내 선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LG 선수들 역시 해리스의 가세로 팀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주장 강병현은 “이틀 운동하고 경기에 나섰음에도 적응 속도가 빠르다. 패턴도 금방 익히고 있고, 확실히 경험이 많다보니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 우리 선수들과는 주로 움직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눈다. 해리스가 오면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우는 “경력도 많은데다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외적으로 안되는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강병현과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원대 역시 “선수들과 소통을 자주 하려는 게 해리스의 장점이다. 해리스가 오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 경력도 화려하고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자신이 갖고 있는 농구 지식도 알려주면서 국내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한다”며 해리스의 합류를 반겼다.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LG 선수들은 해리스의 능력을 높이 샀다. 박인태는 “생각보다 슛이 좋아 깜짝 놀랐다. 내외곽이 모두 가능해 공간 활용을 넓게 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며 해리스의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다.


유병훈은 “해리스에 대해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나름 호흡은 괜찮았던 것 같다. 득점력이 좋아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해리스에게 의존하면 안 된다. 앞으로 국내 선수와 조화를 잘 맞춰가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KGC를 제물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이번 주말 백투백 일정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 LG는 곧장 인천으로 이동해 전자랜드와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 고전했던 LG가 ‘복덩이’ 해리스를 앞세워 연승과 마주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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