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vs 자밀 워니, 첫 맞대결은 어땠나

고종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3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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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종현 인터넷기자] 2일, 라건아와 자밀 워니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개인의 활약만 보면 대등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건 SK의 승리(91-86)를 이끈 워니였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이날(2일) 경기는 라건아와 워니의 올 시즌 첫 만남으로 관심을 끌었다. 평균 22.8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워니는 시즌 전부터 라건아에 대적할 만한 선수로 꼽혔다. 플레이 스타일은 서로 다르지만 득점력에 있어서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들이기에 둘의 올 시즌 첫 만남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양 팀 사령탑도 둘을 경계했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SK 문경은 감독은 “워니에게 ‘라건아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는 것보다 (라건아에게) 얼마나 적은 점수를 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해줬다”면서 “트랜지션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 선수 간 첫 맞대결에서 지면 그게 6라운드까지 이어진다”면서 “충분히 연습했으니 잘해줄 것"이라고 선전을 기대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라)건아에게 워니가 좋아하고 자주 하는 플레이가 뭔지 얘기해줬다"고 전했다.
기선제압은 워니가 했다. 2쿼터 5분 여가 지났을 시점, SK 선수가 던진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워니가 라건아 위에서 공을 낚아채고 골밑 득점에 성공한 것. 이어진 공격에서는 라건아 앞에서 자신의 장기인 플로터를 올려놓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워니는 2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 SK의 13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라건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초반 라건아는 속공 덩크슛을 꽂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워니는 특유의 훅슛으로 맞받아쳤다.

이날(2일)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둘의 운명은 마지막에 갈렸다. 4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넣으며 현대모비스의 맹추격을 주도한 라건아는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치명적인 턴오버를 기록했다. 반면 워니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훅슛을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91-86, SK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2일) 라건아는 23점 13리바운드, 워니는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개인 기록만 봤을 때 둘의 첫 맞대결에서 승자는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건 SK의 승리(91-86)를 이끈 워니였다.

과연 앞으로 남은 5번의 만남에서 라건아와 워니 중 누가 웃게 될지 궁금하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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