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류인재 인터넷기자] 1승이 중요한 두 팀 감독이 “2쿼터에 총력전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인천 신행은행 에스버드와 1라운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1승이 절실한 팀이다. BNK는 창단 후 4연패의 늪에 빠져있고, 신한은행은 1승 3패로 5위이다.
특히 BNK의 경우는 이 경기마저 패배하면 1라운드 전패다. 경기 전에 만난 유영주 감독은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전쟁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BNK는 이번 시즌 2쿼터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3쿼터에도 다미리스 단타스에게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2쿼터가 딜레마였다. 단타스가 빠지고 슛이 안 들어가면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팀이 지고 있으니까 단타스도 3쿼터에 들어와서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이 있다. 선수들도 슛이 안 들어가면 단타스한테 공을 주고 가만히 서있거나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시즌을 돌아봤다.
유 감독은 "3쿼터에 단타스한테 공을 주고 서 있는 모습을 고치기 위해서 패턴을 3개 만들어서 움직이는 농구를 주문했다. 슛이 안 들어간다고 고개 숙이고 있으면 안 된다. 안 들어 가는 건 또 던지면 되는데 안 쏘면 의미가 없다. 저득점이 나와도 상관하지 말고 우리 할 것 하자고 말했다. 선수들이 뻔뻔함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1일 금요일 밤 9시에 경기가 끝나고 부산으로 이동해서 휴식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상대가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한 발이라도 더 뛰게 귀찮게 하겠다.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체력적인 압박을 가하겠다. 앞선에서는 (안)혜지가 잘 붙어서 수비하는데, 뒷선에서는 4쿼터까지 뛰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체력 안배를 한다. 힘들면 잠깐 쉬었다가 다시 들어가면 된다. 수비에 집중할 때는 과감하게 (구)슬이를 빼고 디펜스를 가져가겠다. 2쿼터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타이트한 일정을 걱정했다.
정상일 감독은 "어제 와서 슈팅만 하고 운동을 거의 못했다. 2시 경기라서 힘들다. 팀 주전들이 나이가 많고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걱정이다."라고 체력을 걱정했다. 오늘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갈 건지 물어보자 정 감독은 "단타스를 15점 전후, 구슬을 10점 전후로 막으면 수비 성공이다. 2쿼터에 승부를 못 내면 3쿼터에는 내야 한다. 4쿼터에 편안하게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 감독은 BNK의 전신인 OK저축은행에서 선수들을 지도해 본 적이 있다. 그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어봐서 장단점을 안다. 수비와 포스트가 약하다. 진안이도 없고 높이가 낮다. 수비가 중요하지만 외곽슛이 들어가면 쉽게 풀릴 것이다. 속공이 나와야 숨이 탁 트이는데 선수들이 느린 편이라서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수 싸움에서는 우리가 유리하다.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이다"라고 양 팀을 비교했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은 신한은행에 6승 1패로 앞섰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 초반 분위기가 좋으면 끝까지 간다. 기선제압을 하고 들어가야 한다. 안 좋으면 힘들어진다. 지난 시즌에도 OK저축은행이 신한은행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그런 것 때문이다. 신한은행이 얕볼 수 있는 팀이 없다. 이길 수 있는 팀은 다 잡고 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몸담았던 팀이고, 지도했던 선수들이라서 개인적으로 신한은행 말고 다른 팀한테 빨리 1승을 거뒀으면 좋겠다(웃음)"라고 말했다.
양 팀 모두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1승이 중요하다. 약 3주 동안의 긴 브레이크도 앞두고 앞으로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양 팀 감독 모두 "경기 결과에 따라서 휴식 날짜가 달라진다. 1승도 못하고, 1승만 하고 오래 쉴 수 없다. 훈련도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휴식 날짜도 걸려있는 만큼 투지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물러설 곳이 없는 양 팀 중 승리를 챙기고 휴식을 길게 취할 팀은 어디일까.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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