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최승욱, 허훈 수비 방법은 왼쪽보다 오른쪽 막기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03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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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허훈이 왼쪽보다 오른쪽을 선호해서 오른쪽을 중점적으로 막았다. 동료들과 잘 맞아서 허훈 수비를 잘 할 수 있었다.”

전주 KC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73-67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8승 4패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주말 연승의 분위기를 잇지 못하며 시즌 5번째 패배(5승)를 다했다.

KCC는 KT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79-85로 졌다. 경기 시작부터 바이런 멀린스를 막지 못한데다 4쿼터 허훈에게 8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멀린스는 18점, 허훈은 17점을 올렸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KT와 1라운드 경기에선 뭐가 잘못되었지 싶을 정도로 못한 경기였다. 실책을 18개나 하고, 멀린스에게 경기 초반에 실점을 많이 했다”며 “4쿼터에 19점 차이를 뒤집어서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KT와 1라운드 맞대결을 돌아봤다.

이어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의 조화가 좋아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며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김낙현 수비를 준비하고 나갔는데 차바위에게 실점을 하며 졌다. 이 점을 보완했다”고 허훈 수비를 강조했다.

선발로 나선 신명호가 먼저 허훈의 앞에 섰고, 그 뒤를 최승욱이 이어받았다. 신명호와 최승욱의 집중 견제를 받은 허훈은 이날 12점 8어시스트 야투성공률 33.3%(4/12)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8.2점 6.2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2.6%를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허훈 수비가 잘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창진 감독은 “신명호와 최승욱이 허훈을 12점으로 막은 건 수비를 잘 한 거다”며 “KT가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인데 67점으로 막았으면 성공적이다”고 했다.

최승욱은 이날 경기 후 “지난 KT와 경기에서 졌다. 감독님, 선수들이 모두 이기려는 마음이 강해서 이겼다”며 “핵심 공격을 하는 허훈과 멀린스 수비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는데 잘 막고, 리바운드에서 안 밀려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승욱은 허훈 수비 방법을 묻자 “2대2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센터가 도움수비를 해주고, 전 최대한 따라붙었다”며 “허훈이 왼쪽보다 오른쪽을 선호해서 오른쪽을 중점적으로 막았다. 동료들과 잘 맞아서 허훈 수비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최승욱은 이날 빈 자리를 잘 찾아가는 움직임과 속공 가담, 컷-인 등으로 10점을 올렸다. 최승욱은 “제가 잘 하는 게 컷인이다. 감독님께서 요즘 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점퍼를 던지니까 잘 풀렸다”며 “이번 시즌 수비만 아닌, 공격도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최승욱은 “지금 하는 것처럼, 감독님 주문대로 열심히 한 발 더 뛰고, 수비를 열심히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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