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수비는 100점인데 공격이...”
전주 KC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73-6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지난달 17일 KT와의 첫 경기 패배(79-85)의 설움에서 벗어났다. 또한 상대전적 4연패 기록에서도 탈출했다.
이날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송교창이 14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이정현도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리온 윌리엄스는 14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전 라운드 패배한 팀과의 다음 경기에서는 꼭 이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를 증명하듯 KCC 선수들은 경기 내내 뛰어난 집중력과 수비력을 발휘하며 전 감독에 승리를 안겼다. 다만 후반 들어 야투율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KCC의 3, 4쿼터 득점은 각각 12, 15점에 그쳤다. 전 감독은 “수비는 100점인데 공격이...”라며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Q. 경기를 총평하자면?
수비는 100점인데 공격이... 이정현이 가드 보는 게 힘들어서 송교창을 (포인트가드로)올렸는데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 부분은 계속 연습해야할 것 같다. 잘 하면 이겨낼 듯하다. 가드들이 올라와줘야 믿고 포지션을 선택하는데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있다보니 득점이 많이 떨어진다. 연구를 하고 많이 준비해야할 것 같다.
Q. 포인트가드 송교창은 당분간 계속 되나?
본인이 재밌어한다. 다만 1, 2쿼터에는 조금 무리한 것 같다. 연패에 대한 부분을 선수들도 강하게 인식해서 초반에 열심히 뛰다 보니 3, 4쿼터에 힘들어하더라. 후반에 외곽 찬스가 많이 났는데 들어가지 않아서 아쉽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열심히 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Q. 송교창을 포인트가드로 기용하는 이유는?
이정현이 1번(포인트가드)으로 갔을 때 공이 정체돼 있고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없었다. 그래서 나머지 선수들이 움직임을 갖게 하려고 한다. 오늘도 이정현이 투맨 게임을 할 때 나머지 선수들은 서 있더라. (이정현의 슛이)들어가면 좋은데 안 들어가면 쫓기는 상황이 나온다. 생각해낸 게 송교창을 1번으로 올리는 대신 이정현을 스윙맨으로 쓰고 패턴을 가져가는 것이었다. 찬스도 쉽게 나고 잘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상대 1번한테 압박받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이 도움되는 것 같다.
Q. 1번으로서 송교창의 가능성 및 평가는?
팀 사정이 그렇다 보니 송교창을 올린 것이다. 신명호가 나가면 수비가 해결되지만 공격에서 상대편이 이용한다. 정창영은 1.5번이라 1번 보기엔 발이 느리고 리딩이 쉽지 않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니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옵션일 뿐이다.
Q. 유현준 돌아오면 어떻게 되나?
유현준이 한창 몸이 올라오던 중에 다쳤기 때문에 페이스를 되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앞 선에서 활동적, 공격적인 상대편 가드 선수가 많아서 신명호, 최승욱이 수비 전담을 하고 있다. 우리 팀에 드러난 숙제와 과외를 통해 풀어가려다 보니 송교창 1번 기용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Q. 최승욱의 허훈 수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허훈이 핫한 선수인데 12점이면 잘 막은 거 아닌가. 또 KT가 득점이 많은 팀인데 67점으로 막았으면 성공이라 봐야 한다.
Q. 연패 탈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3경기 2승 1패 전략을 말했다. 그렇다면 36승까지 가능하다.
꿈이다(웃음). 큰 꿈과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이다. 36승이면 굉장히 박수 많이 받는 것이고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으면 만족한다. 선수들에게는 긴장감과 목표을 주고 연패는 하지 말자는 식으로 정신적으로 선수들을 압박하는 것이다.
Q. 초반 좋은 흐름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선수들이 각자 역할에 충실해줬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큰 목적 달성이 가능할 듯하다. 송교창, 이정현만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나머지 선수들이 수비면 수비, 패턴 움직임 이런 것들을 잘 이뤄줘야 팀이 좋은 색깔을 보일 수 있다. 벤치 멤버들이 역할을 잘 담당해야 한다. 그래서 꾸준히 노력하고 훈련하고 준비해야 한다.
Q. 최승욱 컷인과 박지훈 플레이에 대해서는 몇 점을 줄 수 있나?
80-90점 정도다. 전체 선수들이 이정현, 송교창처럼 활동량 좋게 한다면 감독할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으니 각자 역할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충실히 해주고 있다. 한 경기 당 최소 10-11명 선수들이 경기를 나가는데 꾸준하게 준비해주길 바랄 뿐이다.
#t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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