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T 서동철 감독, “우리보다 상대 몸이 더 가벼웠다”

이영환 / 기사승인 : 2019-11-03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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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경기 내내 우리 선수들보다 KCC 선수들의 몸이 많이 가볍다고 느꼈다. 상대적으로 우리는 무거워보였다.”

부산 KT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대결에서 67-73으로 졌다. 지난달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격파하고 2연승을 달리던 KT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바이런 멀린스는 25득점(3점슛 3개) 10리바운드 2블록으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멀린스는 이날 알 쏜튼이 허리 염좌로 코트에 서지 못한 가운데 37분가량을 소화하며 분투했다. 원투펀치 중 한 명인 허훈도 12득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1, 2쿼터 내내 KCC에 끌려다니던 KT는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65-7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를 패배의 한 원인으로 짚었다. KT는 지난달 27일 이후 6일 간 경기가 없었다. 서 감독은 이와 함께 경기 후반 수차례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긴 부분에 대해서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T가 이날 KCC에 허용한 공격 리바운드 17개 중 절반 이상인 12개가 후반전에 나왔다.

Q. 경기를 총평하자면?

경기 내내 우리 선수들보다 KCC 선수들의 몸이 많이 가볍다고 느꼈다. 상대적으로 우리는 무거워보였다. 컨디션 상의 차이가 있었던 거 아닌가 생각한다. 주중 경기가 없었던 우려를 했는데 영향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준비를 철저히 했었는데 부족했다. 또 후반전에 리바운드에서 결정적인 걸 뺏겼는데 전체적으로 반성해야 된다. 따라가던 중에 리바운드를 뺏긴 것이 힘을 잃게 한 원인인 것 같다. 의지도 상대 선수들이 강했던 것 같다.

Q. 바이런 멀린스가 체력 때문에 힘들어 보이던데?

오늘이 제일 많이 뛴 경기다. 습관이 안 된 것도 있는데 시간을 나눠 뛰다 보니 힘들었을 것 같다.

Q. 비교적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적었다.

허훈에게만 몰렸던 걸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 안됐을 뿐이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Q.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 조합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보나?

상대 수비가 좋았고 우리는 슬기롭게 해결을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충분히 예상했던 상황이었다. 상대는 원하는 대로 되고 우리는 안 되고 그 차이다. 상대가 빨랐고 더 가벼웠다고 판단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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