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이정현이 가드로 변신한 송교창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주 KCC 이정현은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승리(73-67)를 견인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송교창을 포인트가드로 올리는 변화를 줬다. 이정현을 포함, 선수들의 움직임을 좀 더 유기적으로 가져가기 위함이었다. 전 감독의 결정에 따라 한때 송교창과 이정현이 앞 선에서 원투펀치로 나선 모습도 볼 수 있었다.
1쿼터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아낀 이정현은 2쿼터 코트를 밟으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정현은 2쿼터 2점슛 5개 중 4개를 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경기 후반 KT에 쫓기던 상황에서도 필요한 한 방을 넣어주며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달라진 역할과에 대한 이정현의 생각은 어땠을까.
Q. 승리 소감은?
상대팀 외국 선수가 오늘 한 명뿐이었기에 점수차를 좀 더 내서 이겼어야 했다. 그래도 이겨서 좋다. 연패하지 않고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Q. 1번으로 송교창이 가면서 포지션이 바뀐 것은 어떤가.
체력 세이브도 되고 좋다. 송교창의 드리블이 나보다 더 좋아서 안정적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 나도 공격적으로 할 수 있고 예상 못한 미스매치가 났기 때문에 좋은 공격 옵션이라 생각한다. 단점도 있는데 그건 보완해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할 듯하다. 아무래도 트랜지션 상황에서 약하고 세트 오펜스만 한다는 게 단점이다. 성공 못하면 언제든지 따라잡힐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오늘이 딱 그렇다. 후반에 경기를 엎었어야 하는데 앞선에서 실책이 났다. 훈련을 통해 보완해야 할 듯하다.
Q.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허훈에 대한 평가는?
슛 연습을 열심히 해서 시즌이 시작되면 더 잘 할 거라 생각했다. 1, 2년차에는 부상이 많아서 못 뛴 거지 이제야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것 같다. 슛도 거침없이 던지고, 막기 힘든 선수다.
Q. 이번 쉬는 기간에 감독님이 훈련법을 바꿔보겠다 하는데 컨디션 조절이 힘든가.
상당히 민감한 질문이긴 한데 선수들에게는 부담이다. 연습만 하다 보면 무료한 마음에 경기에 집중 못한다. 우리 팀이 유독 도드라지는 것 같다. 트랜지션 게임을 해야 하는데 상대방은 준비한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체력적으로 힘들고 많이 뛰기 때문에 감독님이 좀 많이 쉬게 해주시면 경기력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공격이나 수비가 멤버 구성상 미스매치가 있어 거기에 맞는 훈련을 하다 보니 힘든 것 같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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