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전태풍이 돌아왔다.
서울 SK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8-9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6연승 도전이 좌절됐고, 순위도 공동 2위(7승 3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SK는 이날 한 가지 수확을 챙겼다. 전태풍이 이적 후 처음으로 정규 시즌 경기에 나선 것.
전태풍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SK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 9월 마카오에서 열린 터리픽12에서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 한 달간 재활에 몰두해야 했다.
본래 전태풍은 직전 경기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이자, SK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그는 예상보다 하루 늦어진 3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전태풍은 1쿼터 종료 2분 51초 전 김선형과 교체되어 처음 코트를 밟았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코트에 들어선 전태풍은 변기훈의 패스를 받아 속공 레이업 득점을 올리며 복귀를 신고했다.
이날 6분 41초를 뛴 전태풍은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자밀 워니와의 투맨 게임을 통해 변기훈의 슈팅 찬스를 열어주는 등 노련함을 과시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전태풍에 대해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경기감각을 잃지 않도록 짧은 시간 투입해봤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이어 “몸 상태는 괜찮다. 서서히 코트에 적응을 시키면서 조커로 활용할 것”이라며 전태풍의 활용 계획을 밝혔다.
SK는 비록 이날 경기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장차 ‘승부사’ 전태풍이 확실한 옵션이 되어준다면, SK는 문경은 감독이 밝힌 ‘4위 이내 PO 진출’이라는 목표에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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