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종엽, 최설 인터넷기자] NBA 2019-2020 시즌의 막이 오른 개막 첫 주부터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샬럿 호네츠 vs 보스턴 셀틱스
11월 8일 (금) 10시 / 스펙트럼 센터
관전 POINT : 켐바 워커 ‘친정 방문’

켐바 워커가 8년간 몸담았던 구장 스펙트럼 센터에 방문한다. 개막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찾아온 워커가 이날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된다. 어쩌면 아직까지 보스턴의 TD 가든 보다 옛 홈구장이었던 스펙트럼 센터를 더 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동시에 워커와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에서 옛 동료들과 재회하게 될 또 다른 선수가 있다. 바로 샬럿의 테리 로지어. 그 역시 지난 시즌까지 같이 동고동락 했던 보스턴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인데, 그는 지난여름 워커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샬럿과 다년 계약(3년 5,670만 달러)을 맺음으로써 데뷔(2015-2016)시절부터 줄곧 뛰어왔던 보스턴을 떠나게 됐다.
이번 이적으로 로지어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면서 매 경기 평균 30분 이상을 출전하며 평균 16득점을 올려 팀 득점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워커 또한 게임 당 평균 26.2점을 생산해내며 본인이 그토록 바라던 ‘승리’의 굶주림을 조금씩 채워가는 중이어서 서로한테 좋은 이적이었다고 평가내릴 수 있다.
현재까지의 두 선수가 이끄는 각 팀의 성적 또한 나쁘지 않다. 보스턴은 필라델피아와의 개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2번째 경기서부터는 연승을 달리며 4승 1패를 기록중이다. 현재 보스턴은 마이애미 히트와 함께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위치했다. 4승 중 2경기가 이번 시즌 동부 강력한 우승 후보 두 팀(토론토 랩터스, 밀워키 벅스)을 상대로 한 점이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심상치 않은 기세임이 분명해 보였다.
또한 샬럿도 3승 3패를 기록, 6위에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보고 있다. 현재 서부 4연전을 소화하고 2승 2패를 기록하며 5할의 승률을 거둔 샬럿은 이번 주 홈에서만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홈에서 승수를 더 쌓게 된다면 순위가 더 올라갈 것이 전망된다.
지난 시즌 맞대결은 2승 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이번 주 두 팀의 대결은 시즌 초반 동부 상위권 도약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어느 팀이 먼저 기선을 제압할지 지켜보자
피닉스 선즈 vs 마이애미 히트
11월 8일 (금) 11시 /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
관전 POINT : 뜨거운 두 팀의 만남

이번 주, 미국 내 여름 최고 무더위를 자랑하는 두 도시가 만난다. 장소는 피닉스 홈구장인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 지난 시즌 두 팀은 나란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구단 명칭에 걸맞은 뜨거운 맛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제대로 된 반격을 노리며 예열하고 있음을 알렸다. 마이애미는 4승 1패로 동부 컨퍼런스 2위, 피닉스는 4승 2패로 서부 컨퍼런스 6위로 상위권에 위치하며 시즌 초반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먼저, 마이애미의 좋은 분위기 중심에는 타일러 히로와 켄드릭 넌, ‘루키 듀오’가 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지미 버틀러 결장(3경기)과 식스맨으로 변신한 고란 드라기치 자리 이동에 따른 선발 라인업 완성도 우려는 두 신예들이 깔끔하게 씻어주었다.
특히 넌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그는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차며 5경기 평균 31.6분을 소화, 22득점(3P 3개)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넌의 활약은 2018 드래프트에서 낙방하여 지난 시즌까지 G-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실력이었다.
더불어 히로(2019 드래프트 13순위) 역시 평균 16.4득점(3P 2개) 5.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으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기 충분했는데, 그는 시즌 4번째 경기(애틀란타 호크스전)에서 본인의 커리어하이인 29점도 올렸다. 이처럼 둘의 활약은 마이애미의 밝은 미래를 전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한편, 피닉스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유타에서 넘어온 리키 루비오는 이름값과 걸맞게 경기 당 평균 8.2어시스트를 뿌려주며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 주었다. 그로인해 팀 ‘에이스’인 데빈 부커는 더 좋은 득점 찬스를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각자 다른 팀에서 뛰며 이번 시즌 피닉스로 합류하게 된 애런 베인즈(5.6점 > 15점), 프랭크 카민스키(8.6점 > 12.3점), 제본 카터(4.4점 > 6.7점)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득점력을 뽐내며 팀 득점 생산성에 큰 힘이 돼주고 있다. 피닉스는 현재까지 무기력한 패배가 없다. 패한 두 경기 모두 단 1점차의 근소한 차이였다. 경기막판 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선수들이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2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디안드레 에이튼의 공백이 뼈아프지만, 2009-2010 시즌 이후 10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진출을 바라보게 만드는 피닉스로는 충분했다.
지난 시즌 맞대결은 1승 1패로 동률이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지금 두 팀의 선수 구성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주축선수들의 등장도 있었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느 도시가 더 ‘HOT’ 할지, 두 팀의 뜨거운 만남을 기대해 본다.
유타 재즈 vs 밀워키 벅스
11월 9일 (토) 11시 00분 /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
관전 POINT : 양대 컨퍼런스 신흥 강자들의 대결

끈적한 수비 농구를 펼치는 유타 재즈와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이는 밀워키 벅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유타는 경기당 평균 실점이 94점으로 상대에게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고 *DRtg가 95.2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밀워키는 경기당 평균 득점이 120점으로 리그 4위, *ORtg가 110.6으로 리그에서 6번째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유타는 2일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재역전패를 헌납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개막 3주차 일정조차 만만치가 않다. 4일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7일 홈경기를 치른다. 유타는 3주차에 서부와 동부의 강자들을 연달아서 만나는 만큼 시즌 초반 유타가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밀워키는 시즌 초반 들쭉날쭉했던 경기력이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는 모양새다. 시즌 초반 후반 집중력 문제를 노출하며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에게 발목을 잡히긴 했으나, 지난 시즌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화력농구를 펼치며 정상궤도로 접어서고 있다.
하지만 밀워키 또한 유타와 마찬가지로 일정이 순탄치가 않다. 밀워키는 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이틀 간격으로 서부 4연전에 나선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미네소타와 클리퍼스, 유타까지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나는 만큼 밀워키에게는 동부 컨퍼런스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중요한 상황이다.
양 팀의 시즌 성적은 4승 2패로 동률이다.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개막 3주차에 만난 양 팀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미소 지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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