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박윤서 인터넷기자]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실속을 챙긴 팀은 연승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우리은행이었다. 30일 강력한 우승후보 KB스타즈와 1일 신한은행을 연달아 제압하며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BNK는 두 경기 모두 패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루었다.
점프볼이 실시하는 주간 MVP 투표에서 우리은행의 김정은과 르샨다 그레이가 선정됐다. 지난 주 우리은행의 연승을 이끈 김정은과 그레이는 30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9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합작하며 대어를 낚아냈다. 특히, 수비에서도 주득점원 카일라 쏜튼을 5점으로 봉쇄했다.
이번 JB주간 MVP 투표에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경기: 10월 28일~11월 3일. 기록은 3일 기준)
WKBL 국내선수 주간 MVP
김정은(우리은행, 15표)
2경기(2승 0패), 16.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5개
베테랑 김정은의 진가가 발휘된 경기는 지난 30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이었다. 이날 김정은은 26득점 5어시스트 2스틸과 3점슛 6개를 곁들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끝이 뜨거웠던 김정은의 3점슛 6개는 신세계 소속인 2007년 1월 10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세운 기록과 타이기록이었다. 더불어, 3연승을 질주했던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를 24점 차로 대파하며 공, 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비에서도 김정은은 앞 선 2경기에서 25점 이상을 득점하고 있었던 카일라 쏜튼을 단 5점으로 묶으며 완벽하게 제 역할을 수행해냈다. 경기 후 김정은은 쏜튼 수비에 대하여 “쏜튼과 지난 시즌부터 매치업을 많이 했다. 쏜튼에게 밀리면 팀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을 많이 했다. 우리 팀은 넣어서 이기는 팀이 아닌 막아서 이기는 팀이라 생각한다. 적절한 더블팀을 선수들이 도와서 잘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제 타이밍에 시도한 협력 수비가 쏜튼 봉쇄에 성공적이었다.
김정은은 1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팀 최다 출전 시간인 36분을 뛰며 팀 승리를 위해 종횡무진 코트 위를 휘저었다. 물론, 지난 경기만큼의 득점포와 야투 성공률은 아니었지만, 7개의 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로 팀의 연승 가도에 궂은일을 도맡았다.
2위 / 강이슬(KEB하나은행, 4표)
2경기 (1승 1패), 18득점 4.5리바운드 3.5어시스트
KEB하나은행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89-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의 수훈선수는 단연 팀의 주포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포함 2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게다가, 강이슬은 4쿼터 승부처에서 귀중한 속공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강이슬은 “ 좋은 상태는 아니다. 어제까지 훈련은 거의 못 했고, 게임만 뛰고 있다. 상태를 좀 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고 외복사근 부상 여파로 인해 몸 상태가 온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이슬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출했다.
그 외: 김한별(삼성생명, 2표)
WKBL 외국선수 주간 MVP

르샨다 그레이(우리은행, 15표)
2경기(2승 0패), 22득점 11리바운드 야투성공률 64%
지난 한 주 우리은행의 2연승 달성에는 르샨다 그레이의 포스트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레이는 지난 2경기 모두 20득점 이상(23점, 21점)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하였다. 30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8분간 코트 위를 누비며 23득점(9/15, 60%)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김정은과 함께 카일라 쏜튼의 공격을 제어했다. 이날 쏜튼은 단 5점에 그쳤다. 게다가, 그레이는 포스트 공격에 중점을 두었지만, 간간이 시도한 중거리슛도 정확히 림을 갈랐다. 그레이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66-48로 격차를 벌리는 데 크게 일조했다.
1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그레이의 꾸준함은 눈부셨다. 1쿼터부터 그레이는 13득점을 쏟아 부으며 비키바흐를 압도했고 3개의 공격리바운드(수비리바운드 1개)도 걷어냈다. 흐름을 탄 그레이는 3, 4쿼터에서 굳건히 골밑 득점을 쌓았고 박스 아웃에 힘쓰며 10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했다. 특히, 경기 종료 53초 전 4점 차(65-61 리드)상황 에서 그레이는 공격리바운드 이후 얻어 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 연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위 / 다미리스 단타스(BNK, 5표)
2경기(0승 2패), 26.5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다미리스 단타스의 고군분투에도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BNK는 지난주 2경기를 모두 패하며 5연패에 빠졌고 아직 시즌 1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경기에서 단타스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뽐내며 득점 부문 1위에 등극했고 상대팀에게 경계 1순위이다. 단타스는 31일 삼성생명과 3일 신한은행을 상대하며 모두 25+득점 이상(27점, 26점)을 기록했지만, BNK는 2쿼터에 단타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였고 손쉽게 상대에게 인사이드 득점을 내주었다. 과연 단타스의 득점 페이스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 외: 카이저(삼성생명, 2표)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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