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교육 받은 22명의 신예들, KBL이란 사회로 첫 발 내딛어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1-05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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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루키들이 KBL이라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프로팀들의 부름를 받은 22명의 선수들이 KBL을 찾았다. 프로 무대에 나서기 전 KBL 센터에서 규정 교육, 도핑방지, 선수 연금 가입, 미디어 응대 교육, 부정방지 교육 등으로 구성된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것.


오리엔테이션의 백미는 미디어 응대 교육. KBS 김도완 팀장이 교육 자료를 준비한 가운데, 서장훈-현주엽 감독의 연세대, 고려대 시절 맞대결 영상, 삼성의 이관희의 영상을 예로 보여주며 인터뷰 스킬을 알려줬다. 강조한 것은 두 가지. WELL과 I THINK 화법. 글쎄라고 말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내 생각은 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겸손한 느낌을 준다고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김도완 팀장은 선수들의 역할극으로 이해를 돕기도 했다. 대학시절 골밑에서 항상 맞붙었던 박정현(LG)와 김경원(KGC인삼공사)은 ‘루틴’으로 인터뷰이, 인터뷰어가 됐다. 답변을 듣고 질문을 이거가는 ‘꼬리 질문’도 잘 만들어갔다. 박정현은 김경원에게 ‘경기 전 루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야식에 대한 김경원의 답변을 잘 이끌어냈다. 경기 전날은 야식을 삼가는 김경원에게 "평소에는 저녁 밥이 맛이 없을 때 야식을 먹는데, 편식을 하면서도 신장이 큰 이유는 아버지의 신장도 큰 덕분"이라는 대답을 받았다.


직장동기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어색한 이들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바로 KCC에 나란히 뽑힌 김세창과 곽동기. 김세창이 경기 중 착용하는 헤어밴드에 대해 묻자 곽동기는 “평소 헤어가 콤플렉스인데, 이를 커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진솔한 인터뷰(?)가 진행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부정방지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 된 오리엔테이션. 1라운드 1순위로 LG에 뽑힌 박정현은 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를 위해 부산으로 향했고, 홈 경기가 있는 삼성맨, 김진영과 이재우는 홈 팬들앞에 서기 위해 잠실학생체육관으로 향했다. KCC에 뽑힌 김세창, 곽동기, 권혁준은 프로필촬영을 하러 가는 등 22명의 선수들은 프로무대를 향해 첫 발을 뗐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박정현은 “이제는 아마추어 선수가 아니다. 프로 선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한다. 오늘 오리엔테이션에서 여러 가지 교육을 받았는데, 알고 있었던 것도 있었고, 또 몰랐던 건 알게 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막내 김형빈(SK)은 “이제 프로선수가 됐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빨리 프로 무대에 뛰고 싶다.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라고 웃어보였다. “형들과 운동은 물론, 생활도 같이 해보고 싶고, 또 팬들 앞에 서보고 싶다”라고 의욕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합류하는 신인선수들은 이제 프로 무대로 나설 마지막 채비에 나선다. 소속팀의 13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한 가운데 6일 LG 박정현을 시작으로 10일에는 SK, 오리온, 전자랜드, KCC, KT, 현대모비스, 12일은 DB, 13일에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루키들이 각 구단 감독들이 오케이 사인을 보내면 투입될 수 있다.


무사히 꿈의 무대로 향할 준비를 마친 신인선수들은 하나둘씩 이번 주 내로 소속팀에 합류하게 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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