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맞대결 4연승' 문경은 감독 "결과적으로 이겨 다행인 경기"

홍지일 / 기사승인 : 2019-11-05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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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지일 인터넷기자] 문경은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겼지만, 선수들의 잦은 실책 속에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서울 SK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S-더비'에서 74-71로 승리했다. 시즌 2번째 S-더비의 승리도 SK의 몫이었다. 맞대결 연승은 '4'로 늘렸다. 자밀 워니는 18득점과 함께 14리바운드로 가장 큰 활약을 펼쳤고, 김민수(15득점)와 김선형(14득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2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리바운드 참여였고, 둘째는 속공 시 턴오버를 줄여야한다는 것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그동안 4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으면 이겼다"라며 "리바운드와 함께 속공 과정에서 실책만 줄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의 요청에 선수들이 어느정도 부응했다. 자밀 워니를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골밑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삼성과 리바운드 개수에서 44-39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실책은 아쉬웠다. 4쿼터 마지막에도 8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집중력은 아쉬웠다. 다행히 삼성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끝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Q. 맞대결 4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소감은?
결과적으로 이겨서 다행인 경기다. 전반에 턴오버 9개를 범하며 답답한 흐름이었다. 그나마 상대에게 실점을 덜했기 때문에 리드할 수 있었다. 시합 전 미팅에서 강조한 것처럼 속공 상황에서 실책을 범하면 상대에게 곧바로 실점할 수 밖에 없다. 제공권이라도 우위였기 때문에 어렵게 승리할 수 있었다.

Q. 승장의 표정이 아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나.
생각과 다른 3, 4쿼터였다. 김선형이 풀타임으로 뛰다시피 했고, 선수들의 교체 타이밍을 가져가기 어려웠다. 교체를 하려고 하면 번번히 실책과 수비미스가 나왔다. 그래서 경기 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야단을 치고 왔다.

Q. 김선형의 출전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의도적인 이유인지?
(김)선형이를 30분 초반으로 뛰게 하려 한다. 공격에서 속공을 많이 참여하고, 상대가 수비를 강하게 붙어 체력 소모가 크다. 40분 뛸 수는 있지만, 최성원을 기용하면서 (김)선형이도 알차게 기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그래도 (최)성원이에게 3-4분 만이라도 뛰어주길 바랬는데, 10분까지도 충분히 잘 버텨준다. 오늘도 더 뛰게 하고 싶었지만 경기 흐름이 박빙이여서 교체를 해주지 못해 아쉬웠다.

Q. 강조하는 '속공 상황시 턴오버'가 이번 경기에도 나왔는데.
체력적인 부분인가 싶다. 체력이 떨어지면 시야에 보이는 대로만 패스를 한다. 그래서도 4쿼터에 휴식 시간을 부여했어야 했는데 못했다. 오늘은 안영준에게 쓴 소리를 했다. 3-4번의 드리블 후 림을 공략할 때 가장 위력적인 선수다. 이 선수가 자꾸 공을 이리저리 몰고다니면 체력도 소모되고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해야할 플레이를 많이 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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