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패장 KT 서동철 감독 “골밑 열세가 패인”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1-06 21:4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LG전 3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1-82로 패했다. 리바운드 다툼(37-35)에선 앞섰으나 캐디 라렌을 제어하지 못했고, 상대에게 10개의 3점슛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KT는 이날 라렌에게만 26점 10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6패(5승)째를 떠안은 KT는 안양 KGC와 공동 5위 자리를 나눠가졌다. 더불어 시즌 2연패 및 LG전 4연패 늪에 빠지며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상대 외국 선수 스타일이 달라서 연습 때 두 가지 형태로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나왔다. 하지만 수비에서 조금 착오가 있었다. 공격은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슛이 많이 안 들어갔다. 아쉬운 점은 인사이드에서 캐디 라렌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한 부분과 시소게임을 할 때 속공 처리를 3점슛으로 연결하려했던 부분들이 잘 먹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1라운드 MVP에 빛나는 허훈은 이날 단 2득점에 그쳤다. 1차전 LG와의 경기에서 32점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허훈이 부진했던)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상대가 허훈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수비를 잘 하는 선수들을 붙이면서 공격에서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허훈이 부진했지만 경기 전 경계했던 마이크 해리스 봉쇄는 성공적이었다. 해리스는 8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1개를 성공하는데 그쳤다.


“해리스 수비는 잘 이뤄졌다. 다만 득점을 안 줘도 될 상황서 득점을 내준 부분에 대해서만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지적했다. 오늘은 해리스보다 라렌에게 골밑 대결에서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박준영의 활약 역시 반가운 부분.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KT에 입단한 박준영은 올 시즌 극심한 성장통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3점슛 3개를 포함 15점 6어시스트로 날아올랐다.


서 감독은 “박준영 선수만 보자면 굉장히 잘했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자신 있게 해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연패에 빠진 KT는 9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1라운드 울산 원정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만큼 그 때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연패에서 금방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