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 기자] 4일 열린 2019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부산 KT는 두 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문상옥와 최진광이 각각 전체 7순위와 2라운드 4순위(전체 14순위)로 KT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문상옥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포워드 포지션 최대어로 꼽힌 자원이다. 중앙대의 대학리그 후반기 상승세의 중심에 있던 선수로 190cm의 신장 대비 200cm라는 긴 윙스팬을 자랑한다. 왼손잡이에 운동능력이 좋다는 것 역시 문상옥의 메리트. 여기에 약점으로 꼽히던 3점슛 또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진광은 건국대 입학예정자 시절부터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올해 팀의 주장을 맡았다. 175.7cm의 단신이지만 스피드에 외곽슛 능력까지 갖춘 가드 자원. 3학년 때는 대학리그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을 정도로 리딩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각 소속 대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 서동철 감독 역시 “자체 리스트 상위에 위치한 선수들을 뽑았다.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리그에서의 성공 여부는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발전을 빨리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당장은 아니지만 KT 농구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기대감과 함께 “프로무대 적응 정도와 몸상태를 지켜보면서 합류 시점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KT 선수들은 새롭게 합류할 신인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을까.
주장이자 13년차 베테랑 김영환은 “목표로 한 프로에 오게 된 것을 축하한다. 순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 중요하다”라는 환영 인사와 함께 “프로는 슛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때문에 슈팅 연습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자기가 내세울 수 있는 한 가지 장점을 찾아내서 감독님께 어필한다면 출전시간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조언을 전했다.
아직 3년차라 조언을 할 입장이 아니라며 웃은 허훈은 “KT에 온 것을 환영하고 프로에서 자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서 좋은 모습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문상옥과 최진광은 1997년생으로 양홍석과 동갑이다. 문상옥은 중앙대에서 양홍석과 같이 뛴 경험이 있기도 하다. 친구들의 프로 입단을 바라본 3년차 양홍석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양홍석은 “작년 드래프트에서는 형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또래들이 들어와서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점은 좋다”면서 “저도 아직 적응을 못해서 헤매고 있다. 그래도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프로라면 다 실력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감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나 훈련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궁금하거나 모르는 점 있으면 제가 많이 도와줄테니 같이 재미있게 농구했으면 좋겠다”며 친구들을 반겼다.
지난 시즌 1순위로 KT에 입단한 박준영에게도 드디어 후배가 생겼다. 이에 박준영은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지 몰랐다. 저도 아직 막내라 적응하는 과정이다”라면서도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와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한편 KT는 9일 홈 경기에서 두 선수의 환영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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