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배들이 두 막내에게 바라는 점은?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1-07 0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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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는 지난 4일 열린 2019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고려대 박정현(202.6cm, C)을 지명한데 이어 2라운드 10순위로는 명지대 이동희(192.3cm, F)를 호명했다.


이번에 뽑힌 신인 선수는 총 22명. 이들은 각 소속팀의 13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루키들 가운데 가장 먼저 코트를 밟은 이는 LG 박정현이다. 박정현은 팀의 13번째 경기였던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LG는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82-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원정 8연패 늪에서 벗어난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루키 박정현을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경기 전 박정현의 투입을 시사했던 현 감독은 1쿼터 막판에 박정현을 코트로 내보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2분 53초간 코트를 밟은 박정현은 야투 1개 시도와 리바운드 1개를 걷어내는 것으로 자신의 프로 데뷔전을 마무리 했다.


경기 전 만난 LG의 선배들은 프로 무대에 갓 입성한 막내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주장 강병현은 “일단 LG에 와서 환영한다. 우리 팀이 운동량이 많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운동선수니깐 견뎌야하지 않겠나. 그 와중에도 운동이 힘들면 코칭스태프에서 훈련 강도를 조절해주기에 운동량 걱정은 안 했으면 한다”며 LG의 신입사원들을 반겼다.


이어 그는 “두 선수 모두 대학에서 하던 안 좋은 습관을 버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 대학과 프로는 전혀 다르고 스타일 차이가 확연하다. 스스로 준비를 잘 해야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인들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묻자 강병현은 “막내니까 눈치가 빨라야 한다. 형들과 스스럼없이 잘 지내고 무엇보다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박)정현이를 보니 덩치에 비해 눈치가 빠른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팀에서 중고참에 속하는 정희재는 “좋은 팀에 와서 환영한다. (박)정현이는 많은 기대를 받고 프로에 왔는데 부담을 갖지 말기를 바란다. 능력이 좋은 선수니 팀에 빠르게 녹아들면 좋은 모습을 금방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동희는 아직 보진 못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면 분명 기회가 찾아올 거다”며 두 신인들을 챙긴 뒤 “능력을 떠나 기본적인 걸 해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 공격에 치중해선 안 된다. 바라는 점은 딱히 없다. 그러나 팀에 좋은 선배들이 많아 팀 분위기를 빨리 파악하고 형들과 어울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의 입단으로 막내에서 벗어난 김성민은 “농구적인 부분은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라 내가 해줄 말이 없다. 다만 형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프로의 환경이나 스타일에 적응을 잘 했으면 좋겠다”며 프로 무대 적응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원정 8연패에서 탈출한 LG는 8일 창원으로 이동해 서울 삼성을 만난다. 이날 경기서 박정현은 창원 팬들 앞에서 첫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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