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부진 떨친 LG 박병우, “강박관념 버려 잘 되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1-07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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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꼭 3점슛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있게 해서 잘 된 거 같다.”

창원 LG는 6일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2-71로 승리하며 원정 8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4번째 승리(9패)를 거두며 10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캐디 라렌은 26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정성우(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정희재는 각각 12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병우는 3점슛 2개 포함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박병우는 부상 때문에 지난달 27일 전주 KCC와 경기부터 이번 시즌 첫 출전했다. 3점슛 7개 중 2개를 성공하며 6점을 기록했던 박병우는 원주 DB(7개),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이상 2개)에서 3점슛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KCC와 경기 3쿼터 중반부터 따지면 14개 연속 3점슛을 실패했다.

이날은 1쿼터 막판 14-23으로 뒤질 때 추격의 시작을 알린 3점슛 한 방과 4쿼터 중반 73-64로 앞설 때 달아나는 3점슛 한 방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로 부진에서 벗어난 박병우는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고, 부상에서 복귀한 뒤 최근 3경기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다. 몸도 안 따라주고, 슛도 안 들어가서 생각도 많았다”며 “오늘(6일) 경기에선 생각을 버리고 자신있게 해서 잘 된 거 같다. 감독님께서 이렇게 많이 기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병우는 최근 슛 난조를 떨쳐낸 비결을 묻자 “너무 생각이 많았다. 왜냐하면 감독님, 코치님께서 슛을 원하셔서 넣어야겠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던졌다”며 “오늘은 감독님, 코치님, 모든 사람들이 안 들어가도 다음에 또 던지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해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던져서 잘 들어갔다”고 답했다.

박병우는 이날 공격제한 시간에 쫓기자 슛 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다.

박병우는 “선수 입장에서 어쩔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하는데 아쉽긴 하다”며 “밸런스가 아직 안 맞는데 자신감이 생기면 슛 밸런스가 잘 잡힐 거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앞선 3경기 평균 29.3점을 기록했던 마이크 해리스가 이날은 3점에 그쳤다. 대신 캐디 라렌이 골밑에서 듬직하게 활약한다. LG는 외곽과 골밑을 책임지는, 서로 다른 외국선수 두 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병우는 “해리스는 경력이 좋고, 지금까지 외국선수와 다른 스타일이다. 슛과 몸 관리를 보면 경력이 많다는 걸 느낀다”며 “성적이 안 좋은데도 분위기를 띄우려고 파이팅도 불어넣는다”고 해리스에 대해 설명했다.

LG는 8일 홈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박병우는 “김시래와 조성민 형이 빠졌다. 최근 4경기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며 “삼성과 경기에서 오늘처럼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올려준다면, 외국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하기에 국내선수만 자기 역할을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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