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성우-김성민 “상명대 출신도 프로에서 경쟁력 갖춰”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1-07 16:1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임종호 기자] 상명대는 2019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2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전성환은 1라운드 4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지명됐고, 곽동기는 전체 13순위로 전주 KCC의 부름을 받았다.


대학농구 팬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상명대는 가용인원이 적다. 그래서 주전 선수의 비중이 높다. 1학년 때부터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어 프로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상명대는 3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하며 드래프트의 숨은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범위를 5년으로 넓혀도 12명 중 11명이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뤘다. 드래프트 최초의 5라운드 지명(남영길) 신화 역시 상명대가 썼다.


이번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까지 KBL에 등록된 상명대 출신 프로 선수는 총 6명. LG가 2명(정성우, 김성민)으로 가장 많고, 전자랜드(박봉진), 현대모비스(남영길), 삼성(김한솔), KT(정진욱)에 각각 1명씩 속해 있다. 여기다 전성환과 곽동기가 루키로 프로에 입단하며 상명대 출신 선수는 8명으로 늘어났다. 매년 졸업생들이 프로 팀의 지명을 받으며 상명대 출신 선수들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LG 정성우와 김성민도 “모교 선수들이 프로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의 경기. 이날 경기는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박정현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올 시즌 루키들은 각 팀의 13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한데 마침 이 경기가 LG의 13번째 경기였다.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박정현은 2분 53초를 뛰며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김시래의 부상으로 앞선에 공백이 생긴 LG는 정성우가 3점슛 3개를 터트리는 등 1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82-71)를 도왔다.


정성우는 상명대 출신 선수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전체 6순위로 LG에 지명된 그는 상명대 출신 최초의 신인왕 수상자이기도 하다.


경기 전 만난 정성우는 “이상윤 감독님이 부임하시면서 팀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점점 상명대 출신 가운데 프로에 오는 선수들도 많아지고 있어 좋다. 약체 이미지를 조금은 벗게 된 것 같다. 매년 후배들이 프로에 와서 좋다. 지금은 타 팀에도 모교 후배들이 많이 생겼는데,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니 프로에서 적응만 잘 한다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후배들 중에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들이 나왔으면 한다. 모교가 하위권 대학 출신이라는 평가는 그만 받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의 프로 입성을 반겼다.


지난 해 전체 17순위로 LG에 지명된 김성민은 동기들보다 한 해 일찍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번에 선발된 전성환과 곽동기가 그의 동기인 셈. 프로 선배로서 동기들에게 취업 축하 인사를 건넨 김성민은 “프로에 온 걸 축하한다. 대학 때도 잘하던 친구들이라 내가 딱히 조언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며 웃은 뒤 “형들한테 예의 있게 행동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사실 우리 학교는 선후배 관계가 프리한 편이다. 하지만 여기는 다르다. 그런 부분만 조금 조심한다면 충분히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친구들에게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 역대 상명대 출신 드래프티 +
* 괄호 안은 지명 당시 소속팀 *
2019년: 전성환(오리온), 곽동기(KCC)
2018년: 김한솔(삼성), 김성민(LG), 정진욱(KT)
2017년: 정강호(KGC), 남영길(현대모비스)
2016년: 안정훈(KT)
2015년: 정성우(LG), 류지석(일반인 참가자/KT), 박봉진(현대모비스)


2014년: 이현석(SK), 이진욱(전자랜드)


2013년: 김주성(모비스), 조준희(삼성/2군), 신상언(KCC/2군)


2012년: 박성은(KT/2군)


2011년: 임상욱(모비스), 박재욱(KT/2군)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