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두고 의지 불태운 김현호 “챔피언 팀의 일원 되고파”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7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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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기홍 인터넷기자] 미안함과 만회에 대한 의지, 그리고 책임감. 복귀를 앞둔 김현호(31, 184cm)가 품은 마음가짐이었다.

원주 DB 김현호는 이번 주말 홈에서 치르는 백투백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지난 10월 2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났다.

DB는 개막 5연승을 달리며 초반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김현호가 빠진 3경기에서는 1승 2패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설상가상으로 윤호영마저 지난 2일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발등 골절 부상을 입었다.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인 만큼, 김현호의 복귀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현호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 농구공을 다시 잡은 지는 얼마 안됐다. 점점 적응해 나가려 한다”며 몸 상태를 밝혔다.

일찌감치 허웅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DB는 김현호마저 잃으며 가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김현호는 “부상으로 빠지고 나니 팀이 연장을 두 번이나 갔다. 나도 (허)웅이의 부상 공백으로 30분 가까이 뛰어보니 정말 힘들더라. (김)태술 형, (김)민구, (원)종훈이에게 미안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현호는 9일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었다. “최종적인 판단은 감독님께서 내려주시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 생각하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호에게 오리온전 출전은 더욱 의미가 있다. 그는 지난 10월 23일 오리온과의 홈경기를 잊지 않고 있었다. 그는 “트랩 수비 등 약속한 부분이 잘 안 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내가 (조던) 하워드에게 3점을 많이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DB는 하워드에게 개인 최다인 3점슛 7개 포함 25득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동시에 6연승 도전도 좌절됐다. 이에 김현호는 “이번에 맞붙게 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김현호는 올해 DB와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1억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또다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되는 그는 “아이가 생기다보니 좀 더 책임감이 커졌다”고 웃어 보이며 “팀이 이기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내 가치를 인정받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다. 데뷔 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는 만큼, 우승팀의 일원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이라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현호는 아내와 트레이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아내가 항상 안쓰러워한다. 내 몸부터 챙기라고 늘 말해준다. 육아 때문에 힘들 텐데, 나까지 챙기느라 더 고생이다. 트레이너 분들도 마찬가지다. 웅이랑 함께 재활하는 동안, 우리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심히 챙겨주고 있다. 늘 고맙고 죄송하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꼭 보답하겠다.”

#사진=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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