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24득점’ 이대헌 앞세운 전자랜드 KT에 홈 11연승 거둬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0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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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종엽 인터넷기자]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대헌을 앞세은 전자랜드가 KT를 상대로 시즌 9승 고지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가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70으로 승리했다. 또한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2016년 1월 19일부터 지켜온 홈 연승의 숫자를 ‘11’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24득점 3리바운드)과 머피 할로웨이(16득점 14리바운드)가 든든히 골밑을 사수하고 박찬희(3득점 10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김낙현(16득점)의 외곽슛을 앞세워 승리했다.

반면, KT는 박준영(15득점)과 바이런 멀린스(12득점 13리바운드), 양홍석(12득점)과 김현민(12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3점슛 성공률이 20%(6/30)에 그치는 부진 끝에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외국 선수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KT는 알 쏜튼의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쏜튼은 1쿼터에만 4개의 리바운드를 건져내며 골밑을 든든히 사수했고 쏜튼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KT는 1쿼터 2점슛 성공률 100%(5/5)를 기록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할로웨이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쇼터의 활약이 눈부셨다. 쇼터는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1쿼터에만 어시스트 3개를 배달했다. 결국 1쿼터는 강상재의 득점까지 터진 전자랜드가 20-16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공세가 시작됐다. 이대헌, 김낙현, 할로웨이의 득점이 차례로 불을 뿜으며 대대적인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특히 이대헌은 2쿼터 종료 7분 31초 전 상대 득점인정 반칙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상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중거리슛을 여러 차례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KT는 양홍석과 멀린스가 각각 5득점과 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며 31-48로 끌려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분위기는 KT가 가져갔다. 최근 뜨거운 득점력을 자랑하는 박준영이 3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양홍석 또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역전승을 향해 달려갔다.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았다. 전현우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단단한 수비와 빠른 공격이 살아나며 리드를 이어갔다. 박찬희가 허훈과 멀린스의 2대2 수비를 절묘한 위치 선정을 통해 막아냈고 이대헌이 빠른 속공 가담과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3쿼터를 70-49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21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전자랜드는 주전 선수들을 계속해서 출장시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할로웨이가 매치업 상대였던 멀린스를 경기 막판까지 괴롭히며 멀린스의 야투율을 떨어뜨렸고, 공격에서는 연속 2개의 덩크슛을 터뜨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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