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될 수 있을까? 소노 김승기 감독의 새 시즌 픽, 2년 차 조재우

고양/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9-21 03: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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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히트 상품 제조기인 김승기 감독의 선택은 조재우다.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은 20일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진행된 소노 창단식에 참여했다. 2년 연속으로 초대 사령탑으로 맞는 창단식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김승기 감독이 계속 초대 감독을 맡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안양 KGC(현 정관장) 시절 챔피언결정전에서만 2차례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열악한 선수구성과 지원에도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선수의 강점을 살리는 선수 육성 능력은 아주 탁월하다.

정관장 시절 이재도, 문성곤, 전성현, 변준형에 이어 국가대표 가드로 성장한 이정현과 지난 시즌 수비력을 뽐낸 김진유까지가 김승기 감독의 대표작이다. 김진유는 가드임에도 홀로 17리바운드를 잡아낸 정관장과의 맞대결 후 김승기 감독은 “완전히 히트 상품인 것 같다”라며 극찬을 남긴 바 있다. 김진유는 정규리그 수비 5걸까지 수상했다.

히트 상품 제조기인 김승기 감독의 새 시즌 선택은 바로 2년 차를 맞는 조재우(23, 199.3cm)다. 센터 조재우는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뽑혀 정규리그 3경기 평균 8분 23초를 뛰며 1.7점 1.0리바운드를 남겼다. 새 시즌 또한 3점슛이라는 확고한 팀 컬러를 더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빅맨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승기 감독의 의견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외곽 플레이는 다 만들었기에 안에서 할 플레이를 찾아야 한다. 조재우를 지난해에 뽑았는데 신경을 못 썼다. 철저하게 팀에 필요하도록 하려면 여러 가지 할 것이 많다. 많이 힘들 것이다. 혹독하게 하고 있다. 단점은 말하면 들어야 하는데 말을 먹는다. 힘들어 죽겠다. 이제는 선수를 키우고 나면 지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조재우랑 싸워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한 시즌 동안 막내로 지낸 조재우는 10구단 중 가장 힘든 막내 생활을 보냈다. 임금이 밀리기 일쑤였으며 운동용품마저 구단이 지급하지 않아 사비로 구매하는 등 프로 첫 시작은 고난이었다. 다행히 소노와 함께함으로써 외부로부터 오는 고난은 끝났다.

창단식 후 만난 조재우는 “이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기도 하다. 이제껏 다사다난했고 쉽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여기까지 버텨왔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이 점 찍은 만큼 조재우는 혹독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체중이 쉽게 부는 체질에 늘어났던 체중을 감량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8월 중순 만났을 때보다 살이 빠진 것이 티가 났다.

조재우는 “살을 빼고 있다. 방금 스테이크 3번 먹었다고 혼나긴 했다(웃음). 내 기준에서는 너무 조그맣더라. 시즌을 치르려면 체중을 더 감량해야 한다. 물론 숫자보다 체지방률 같은 신체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 좋은 컨디션으로 컵대회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감독님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거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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