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14시간 휴식뿐’ 중국전 나서는 하윤기 “우리는 부딪쳐 이겨야 한다”

최서진 / 기사승인 : 2023-10-03 07: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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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한국이 개최국인 중국을 만나러 간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주축으로 우뚝 선 하윤기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의 첫 예선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에 바로 복귀했다. 카타르전부터 매경기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국제무대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하윤기는 2일 저장대학교 징강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바레인과의 8강 진출 결정전에서 28분 4초 동안 덩크슛 포함 16점 2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하윤기 활약을 포함, 12명 모두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은 88-73으로 승리했다.

하윤기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우석이가 1일 밤부터 파이팅 해서 잘해서 금메달 따보자며 엄청나게 파이팅을 외쳤다. 덕분에 경기 전까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또 (김)종규 형이 경기 전에 수비부터 먼저 하자며 중심을 많이 잡아줬다. 수비가 잘되면서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힘없이 끌려다녔다. 다시는 똑같은 경험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한국의 첫 경기인 인도네시아전에서 12명 중 11명이 코트를 밟았지만, 하윤기는 뛰지 못했다. 대회 직전 치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렸고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현재 상태를 묻자 하윤기는 “참고 뛸 수 있을 정도라 뛸만하다. 컨디션 관리 잘해서 남은 경기들 다 소화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2일 늦은 밤 8강 진출 결정전이 끝났지만, 한국에게 쉴 시간은 없다. 바레인전이 끝난 11시(한국시간)쯤을 기점으로 14시간 후면 다시 코트에 서 있어야 한다. 3일 오후 1시에 중국과 8강을 치르기 때문. 회복과 수면에 방해될 수 있어 선수단은 경기 후 식사도 최대한 가볍게 하고 잠에 들었다.

하윤기는 “경기 끝나고 밥을 제대로 먹으면 아침에 회복이 안 될 것 같아서 간단하게 중국 케이크를 몇 개 먹었다. 8시쯤 기상해서 준비하고 10시쯤 이동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빡빡한 일정과 중국에 대해서는 “이렇게 타이트한 일정으로 경기를 뛰어본 건 고등학교 때가 마지막이다. 마치 고등학교 때로 돌아간 것 같다(웃음)”라며 “형들이 중국이 높이가 있으니 기동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했다. 박스아웃 강조도 많이 해야 했다. 우리는 부딪쳐 이겨야 한다”고 진중하게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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