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삼성전자 SSIT,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23-09-25 07: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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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집중했고, 실천으로 옮겼다. 서로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내며 원팀으로 한데 뭉쳤다.

삼성전자 SSIT는 23일 서울 관악구 인근 체육관에서 열린 2023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1 예선에서 전현중이 3점슛 3개 포함, 2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한재영(14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3점슛 2개), 김관식(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뒤를 받친 데 힘입어 한국타이어를 77-53으로 잡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전자 SSIT는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결승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전현중이 선봉에 나섰다. 3점라인 밖에서 연달아 슛을 성공시켰고,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득점을 올렸다. 주목할 부분은 개인능력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스크린을 타고 빈곳을 찾아 움직이는 등, 팀플레이를 기반으로 점수를 올린 것이다. 여기에 김민상, 황인근, 곽남혁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뒤를 받쳤다.

한국타이어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임민욱이 골밑에서, 박정엽이 3점라인과 미드레인지를 오가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특히, 박정엽은 그간 던져왔던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슛거리를 늘린 효과를 보려는 듯,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켜 슛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정섭, 서호가 리바운드에 가담하였고, 정학재는 동료들 움직임에 발맞춰 패스를 건넸다.

팽팽한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쿼터들어 삼성전자 SSIT가 치고나갔다. 장기인 패스게임이 잘 어우러졌다. 빈곳을 찾아 끊임없이 움직였고, 거침없이 슛을 던졌다. 김관식은 곽남혁, 김민상과 함께 골밑을 사수했고, 속공에 가담하여 점수를 올렸다. 한재영이 경기운영을 도맡으며 3점슛을 꽃아넣었고, 조남주는 돌파력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한국타이어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중이었던 신동훈, 김상민을 투입, 상대 공세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김성섭, 박정엽은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임민욱이 타이밍에 맞춰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상대 밀집수비에 가로막혔고, 슛을 던지는 족족 힘을 빗나갔다. 더하여 실책을 연발한 탓에 차이를 좁히는 데 있어 힘겨워했다.

후반 들어 삼성전자 SSIT가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2쿼터에 휴식을 취했던 전현중이 다시 한번 나섰다.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켰고, 3점슛을 적중시키는 등,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한재영, 김민상, 황인근이 속공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박병준, 김관식, 곽남혁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워크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국타이어는 임민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활로를 뚫어내려 했다. 김정섭이 골밑에서 거들었고, 신동훈이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슈팅이 동반되어야 했지만, 던지는 족족 림을 빗나갔다. 부상으로 인하여 벤치에 있었던 김동옥 카드를 만지작거렸지만,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내보이며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게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삼성전자 SSIT가 승기를 잡았다. 곽남혁, 황인근이 하이-로우 플레이를 통하여 공간을 만들어냈고, 조남주, 김관식, 한재영, 김민상은 속공에 나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한국타이어는 임민욱이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고, 김정섭, 신동훈, 박정엽이 득점에 나섰지만, 차이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삼성전자 SSIT는 한재영, 전현중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 MATCH MVP에는 3점슛 2개 포함, 14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삼성전자 SSIT 한재영이 선정되었다. 그는 “오늘 길을 잘못 타는 바람에 2쿼터 즈음 경기장에 도착했다. 지각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며 운을 뗀 뒤, “2쿼터 투입되자마자 리딩을 봤다. 공간을 찾아서 패스를 건넸고, 다들 슛 컨디션이 좋아서 슈팅 위주로 경기운영을 한 것이 잘 통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생명 SSIT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데에는 리바운드에 충실하고 패스에 기반을 두는 등 팀워크를 바탕으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갔기 때문이다. 이에 “골밑에서는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니까 이 부분 믿고 경기를 풀어나가자.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리바운드를 잡아내 줄 것이니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며 “오늘은 (김)관식이가 포워드 라인에서 가드, 센터라인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간 중심을 잡아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가 나오면서 사기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고 동료들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곽남혁 선수가 패싱능력이 있다 보니 하이 포스트에 나와서 비어있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고 있다. 워낙 패스가 좋고, 비어있는 로우-포스트에 이번 대회 합류한 김민상 선수가 들어가면서 하이-로우 패턴 등 파생되는 플레이가 많아지고 있다”며 “팀 훈련할 때 하이-로우 패턴 연습을 많이 하는데, 경기 중에는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도 훈련한 만큼 세부적인 부분을 가다듬는다면 이 패턴으로 인한 득점이 다수 나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느슨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차이가 벌어지다 보니 다치지 않는 선에서 몸을 사리다 보니 이러한 모습이 항상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수비에 매진하다 보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특히, 강팀들과 경기할 때 접전을 펼치다가 체력이 소진되면서 분위기를 넘겨주는 현상이 많이 나왔다. 바로잡아야 하며, 현재 고쳐나가고 있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디비전 1 예선 1위를 확정,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전자 SSIT였다. 그는 “솔직히 경기남부경찰청을 상대한다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합류한 뒤 우승을 하지 못했다. 욕심이 생겼고, 예선에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는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기 중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체력이 갑자기 소진되는 순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정비하여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최근 3-2 존 디펜스를 새롭게 하고 있는데, 세부적인 부분을 가다듬어서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욕심을 부리면 팀워크에 영향을 미치더라. 나보다 팀 우승이 먼저다”고 우승을 향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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