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의 우세가 점쳐진 시리즈였지만,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저력은 역시 매서웠다. 4쿼터에 KB스타즈를 9점으로 묶은 가운데 나윤정(13점 3점슛 3개)의 깜짝 활약을 더해 68-62 역전승을 거뒀다.
내심 역대 최초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홈 전승 우승을 노렸던 KB스타즈의 꿈은 챔피언결정전 1경기 만에 무너졌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서 최초로 홈 전승(15경기)을 달성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홈 2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챔피언결정전까지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종전 한 시즌 홈 최고 승률은 우리은행이 2013~2014시즌(당시 춘천 우리은행)에 기록한 18승 1패 승률 .947이었다.
KB스타즈가 포스트시즌 홈경기에서 패한 건 2018년 3월 21일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57-75) 이후 약 6년 만이었다. KB스타즈는 이후 포스트시즌 홈 10연승을 질주하며 WKBL 최고의 충성심을 지닌 청주 팬들에 화답했지만, 이번에는 열세에 놓인 상황서 V3를 노리게 됐다.
1차전 패배 팀의 우승 확률은 28.1%, 32팀 가운데 9팀 나왔다. 반대로 말해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1.9%. 특히 우리은행은 11번의 챔피언결정전 가운데 9차례 1차전 승리를 가져왔고, 이 중 8번 우승했다. 무려 88.9%의 확률이다.

KB스타즈는 2차전서 9시즌 만의 설욕을 노린다. 만약 ‘약속의 땅’인 청주에서 또 패한다면, 0%의 확률에 몰리게 되는 KB스타즈다. WKBL 출범 후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패한 16팀은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KB스타즈가 2020~2021시즌에 벼랑 끝에서 2연승하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지만, 끝내 우승 트로피는 용인 삼성생명이 차지했다.
어쩌면 올 시즌 청주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2차전. KB스타즈는 9시즌 전의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까.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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