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초6 목말 태운 206cm 이원석의 배려, 문강호 "진짜 키 크신 분이···"

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9-25 1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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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이원석(삼성, 23)의 배려와 문강호(12)의 미소가 빛났다.

23일 중국 항저우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렸다.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속한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영어 알파벳 약자 순서대로 각 나라 선수가 입장했고, 한국 선수단 100명은 태극기를 흔들며 16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누구보다 우뚝 솟아 있는 머리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한국 최연소 남자 선수인 스케이트보드 대표 문강호. 초등학교 6학년인 문강호의 프로필 상 신장은 145cm이다. 작은 키 탓에 장신 선수들 사이에서 아시안게임 개회식을 즐기기 어려웠다.

이때 남자농구 3x3 대표 이원석(삼성, 23)이 나섰다. 이원석은 문강호에게 안 보이니 목말 태워주겠다고 제안했고, 문강호는 이원석의 목에 타 환한 미소로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원석의 목말을 타니 문강호의 시야는 완전히 달라졌다. 3x3 대표 중 최장신인 이원석의 신장은 206.5cm, 문강호보다 무려 61.5cm 더 크다. 더이상 문강호의 눈앞에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었고, 신기한 광경을 즐길 뿐이었다.

문강호는 24일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예선에서 전체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 “앞에 큰 삼촌들이 많아서 뭐가 많이 있는 것 같은데 보이는 게 없었다. 진짜 키 크신 분이 한 분 계셨는데, 먼저 목말을 태워주겠다고 뒤에 나를 불렀다. 많은 사람들도 보이고 되게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문강호의 키다리 아저씨 이원석이 속한 3x3 대표팀은 B조에 속해 일본,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몰디브와 예선을 치른다. 25일 이란과 첫 경기를 치른다.

# 사진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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