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미디어데이는 플레이오프에 오른 6개팀 감독, 주요 선수가 참석했다.
각각 정규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성 원주 DB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4강에 직행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DB는 서울 SK-부산 KCC, LG는 수원 KT-울산 현대모비스 승자와 맞붙는다.
4강 직행 팀의 이점 가운데 하나는 체력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는 점이다. 6강을 거치는 팀 역시 스윕으로 4강에 오르면 체력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부상 위험이 따른다는 핸디캡도 있다.
조상현 감독은 “어제(1일) 시상식에서 만난 두 감독(송영진, 조동현)에게 5차전에 2차 연장까지 다 치르고 오라고 했다. 진심이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두 팀 모두 워낙 전력이 좋다. 6강 경기 영상을 보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BL 출범 후 연장에 돌입한 플레이오프 경기는 총 23경기였다. 2000-2001시즌 안양 SBS(현 정관장)가 인천 신세기(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1차 연장 끝에 96-92로 승리한 게 최초의 플레이오프 연장이다. 가장 최근 연장은 지난해 4월 5일 SK와 KCC의 경기였다. SK가 1차 연장에서 98-92로 이겼다.

물론 6강을 거치는 팀들은 김주성, 조상현 감독의 기대를 깨겠다는 각오다. 전희철 감독은 “5차전까지 가면 DB에 너무 큰 행운을 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전창진 감독 역시 “3차전에서 끝내야 4강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조상현 감독의 쌍둥이 동생 조동현 감독은 보다 직설적으로 말했다. “조상현 감독이 5차전에 연장까지 5번 치르는 진흙탕 승부를 하라고 했는데 그 부탁은 못 들어주겠다”라며 웃었다. 송영진 감독 역시 “3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3승 1패가 예상되기도 하지만, (허)훈이가 자신 있다고 하니 믿고 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문복주, 박상혁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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