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4강 직행 감독들이 기대한 PO 최다 연장, 역대 기록은?

방이/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2 13: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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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이/최창환 기자] 4강에 직행한 두 감독은 약속이라도 한듯 경쟁 팀들의 연장 승부를 기대했다.

KBL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미디어데이는 플레이오프에 오른 6개팀 감독, 주요 선수가 참석했다.

각각 정규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성 원주 DB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4강에 직행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DB는 서울 SK-부산 KCC, LG는 수원 KT-울산 현대모비스 승자와 맞붙는다.

4강 직행 팀의 이점 가운데 하나는 체력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는 점이다. 6강을 거치는 팀 역시 스윕으로 4강에 오르면 체력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부상 위험이 따른다는 핸디캡도 있다.

조상현 감독은 “어제(1일) 시상식에서 만난 두 감독(송영진, 조동현)에게 5차전에 2차 연장까지 다 치르고 오라고 했다. 진심이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두 팀 모두 워낙 전력이 좋다. 6강 경기 영상을 보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성 감독 역시 “조상현 감독님과 같은 마음이다. 두 팀(SK, KCC)이 5차전에 연장까지 했으면 한다. 플레이오프 최다 연장 기록까지 세워주면 감사드리겠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KBL 출범 후 연장에 돌입한 플레이오프 경기는 총 23경기였다. 2000-2001시즌 안양 SBS(현 정관장)가 인천 신세기(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1차 연장 끝에 96-92로 승리한 게 최초의 플레이오프 연장이다. 가장 최근 연장은 지난해 4월 5일 SK와 KCC의 경기였다. SK가 1차 연장에서 98-92로 이겼다.

2차 연장은 4차례 있었고, 최다 연장인 3차 연장은 DB의 전신 TG가 세웠다. 대구 동양과의 2002-2003시즌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혈투 끝에 98-97로 승리했다. 4쿼터 종료 직전 15초가 흐르지 않아 논란이 됐던 경기다. 허재는 이 경기에서 갈비뼈를 다치기도 했다. DB는 정규리그 최다 연장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1월 21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5차 연장까지 가는 사투 끝에 135-132로 승리했다.

물론 6강을 거치는 팀들은 김주성, 조상현 감독의 기대를 깨겠다는 각오다. 전희철 감독은 “5차전까지 가면 DB에 너무 큰 행운을 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전창진 감독 역시 “3차전에서 끝내야 4강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조상현 감독의 쌍둥이 동생 조동현 감독은 보다 직설적으로 말했다. “조상현 감독이 5차전에 연장까지 5번 치르는 진흙탕 승부를 하라고 했는데 그 부탁은 못 들어주겠다”라며 웃었다. 송영진 감독 역시 “3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3승 1패가 예상되기도 하지만, (허)훈이가 자신 있다고 하니 믿고 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문복주, 박상혁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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