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연맹회장기] 바뀐 이름, 바뀐 출발…경북에너지기술고의 첫 페이지

통영/신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4 13: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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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신상민 인터넷기자] “시간이 지나고, 경북에너지기술고로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모두가 아는 팀이 될 수 있다.”

1일부터 경상남도 통영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통영대회. 3일 차부터 남고부 예선이 시작됐다.

경북에너지기술고는 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예선 B조 배재고와 첫 경기에서 67-83으로 패했다.

경북에너지기술고는 연맹회장기에서 처음 이름을 보인 팀이다. 상산전자고가 2026년 3월 1일부터 ‘경북에너지기술고’로 교명을 변경해 새출발했기 때문이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고졸 취업의 질을 높이며 신입생 모집에 힘쓰겠다는 교내 전략이었다. 이에 따라 경북에너지기술고를 이끄는 박준용 코치와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을까.

통영체육관에서 만난 경북에너지기술고 박준용 코치는 “교명만 바뀌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래서 선수단의 변화는 없다. 학교에서는 이전과 같이 농구부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교장 선생님과 부장 선생님께서 잘 챙겨주신다”며 변함없는 기조를 전했다.

이어 “그래도 상산전자고에서 경북에너지기술고로 명칭이 바뀌니 새롭게 다시 한번 해보자는 마음가짐이다.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단결되어서 해보자며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주장 신준환 역시 “학교 이름이 바뀌어 우리가 경북에너지기술고 1회 졸업생이된다. 학교의 명예와 함께 성적에 대한 욕심도 더 크다.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팀원들과 손발을 더 맞춰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경북에너지기술고’라는 익숙지 않은 교명이 아직은 고등학교 무대에서 낯설 수 있다. 연맹회장기에서 거두는 성적도 경북E고의 이번 대회 첫 성적이 된다.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지에 대해 박준용 코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준용 코치는 “이전에는 상산전자고라는 이름으로 좋은 선수들을 좋은 대학으로 보내고, 그런 선수들을 스카웃하러 상산전자고를 많이 찾았다. 이번에 경북에너지기술고로 이름을 바꿔 학부모들, 학생들까지 상산전자고가 어디로 갔냐며 모를 수도 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경북에너지기술고로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모두가 아는 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경북에너지기술고는 5일 김해가야고, 6일 홍대부고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준용 코치는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래 합을 맞춰온 3학년을 위주로 경기를 뛰고 있다”며 “지금 주축인 3학년도 좋지만, 저학년 선수들도 정말 좋다. 후반기에 있는 추계연맹전이나 전국체전에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질 팀이기 때문에 후반기에 욕심을 내고 있다”고 다짐했다.

#사진_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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