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NBL(호주여자농구리그)을 대표해 출전한 벤디고 스피릿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에서 74-68로 승리했다. 벤디고는 2승 2패 4위로 A조 예선을 끝냈다.
벤디고는 이번 대회 최장신 팀이다. 선수는 9명에 불과하지만, 루스 데이비스(198cm)를 포함해 5명이 180cm 이상의 신장을 지녔다. 평균 182.2cm로 압도적 1위다. 2위는 용인 삼성생명(177.3cm)이다.
벤디고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53-33 우위를 점해 3점슛 난조(3/25)에도 우리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케네디 케리아마 감독은 “대회 막바지여서 체력싸움에 승패가 걸린 경기였다. 김단비는 예전부터 알고 있는 선수여서 수비에 대한 준비가 됐는데, 1번은 생소했다. (기록지에서 이름을 확인한 후)박지현이 전반에 너무 잘하더라. 그래서 하프타임에 박지현을 집중적으로 수비하자고 했는데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김단비가 6점에 머물렀다. 박지현 역시 전반에 24점으로 활약했지만, 3~4쿼터에는 2점을 추가하는 데에 그쳤다.
케리아마 감독은 또한 우리은행 전력에 대해 “통역과 경기 전부터 얘기를 많이 했는데 뛰어난 팀이라고 들었다. 전력이 좋은 팀과 경기를 치러서 행복했다. 실책(3개)이 적은 것을 보며 훈련이 잘 된 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하자 케리아마 감독은 “우리는 WNBL에서 가장 빠른 팀이다. 최근 합류한 데이비스는 아직 시스템에 적응이 안 됐지만, 5번도 1번을 수비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빠르다. 우리 팀과 비슷한 시스템을 지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케리아마 감독은 더불어 “나는 이 팀에 온지 6개월 정도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과 친밀감을 쌓으며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박신자컵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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