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국가대표팀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66-91로 패했다. 필리핀은 4전 전패로 B조 예선을 마쳤다.
필리핀은 1쿼터 초반 8-1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1쿼터 중반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리바운드 열세, 실책이 겹쳐 금세 흐름을 넘겨줬다. 필리핀은 22-22로 맞이한 2쿼터부터 공수에 걸쳐 한계를 보였고, 줄곧 끌려 다닌 끝에 완패했다.
패트릭 헨리 아퀴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은 좋았는데 선수를 교체한 이후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상대가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KB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잭 다니엘 아니맘(194cm), 말리아 로즈 밤브릭(184cm)을 제외하면 180cm 이상의 선수가 없는 필리핀에게 높이, 기동력을 두루 지닌 박지수(193cm)는 산이나 다름없었다. 필리핀은 14분 22초만 뛴 박지수에게 15점 7리바운드 2블록슛을 허용했다.

아퀴노 감독은 박지수에 대해 “역시 굿플레이어다. 우리 선수들에겐 2개월 동안 2차례 박지수와 맞붙은 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오는 9월 2일 A조 5위 용인 삼성생명과 9-10위 결정전을 치른다. 아퀴노 감독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지시하고 있다.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조합을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마지막 경기 역시 이 부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선수들이 강팀들을 상대하며 많은 걸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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