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소리로 시끌벅적한 강동 SK 자체 체육관, 11명 유소녀의 뜨거운 농구 열정!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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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강동 SK의 체육관을 시끌벅적하게 만들고 있는 U12 여학생 11명이 WKBL 프로 출신 선생님 밑에서 농구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다.

유소년 농구 클럽에는 대부분 남학생들이 포진해있다. 간간이 남학생들 사이에 여학생들이 한 두 명 소속돼 있긴 하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여학생 클래스가 따로 운영되고 있는 유소년 클럽은 더욱 적을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강동 SK도 마찬가지였다. WKBL 프로 출신 윤미혜 원장(전 신세계)의 지도 아래 각양각색의 유소년들이 농구를 배우고 있지만 여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클럽을 대표하는 연령별 대표팀도 남학생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강동 SK에는 여학생들만의 새로운 클래스가 창설됐고 무려 11명의 초6 유소녀들이 농구에 대한 열정과 웃음소리로 체육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11명 모두 세륜초에 재학 중인 유소녀들로 구성돼 있는 이 클래스는 윤미혜 원장의 주도 아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윤미혜 원장은 “아이들 모두 정말 착하고 밝은 성격이다. 농구를 좋아하고 특히 경기 뛰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다 보니 훈련에 대한 집중도도 상당하다. 이왕 클럽에서 배우는 만큼 남자 아이들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데 잘 따라와줘서 기특할 뿐이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아직은 농구를 접한지 3개월 여밖에 되지 않은 탓에 11명 모두 기본기나 스킬 모두 완성형은 아니었지만 드리블 훈련과 레이업, 슈팅 등 기본기 훈련에 매진하는 등 농구에 대한 집중력을 선보였고 특히 훈련 마지막 시간에 진행되는 연습 경기 때는 선수 못지 않은 승부욕으로 윤미혜 원장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윤미혜 원장은 “유소년 클럽을 보면 여자 팀이 많이 없었다. 엘리트 팀 숫자도 남자와 차이가 많이 난다. 우리 클럽에서라도 이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대회를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점점 여자 팀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자 농구 인프라도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구는 남자 아이들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를 할 게 아니어도 여자 아이들 특성상 기본 체력과 끈기가 부족한 만큼 농구를 통해 체력을 길러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도 좋은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과 더불어 농구를 즐기는 여자 아이들이 늘어나길 바랄 뿐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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