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드세요” 한국 생활과 농구 적응 순조롭다, 신한은행 신인 티머맨

용인/최서진 / 기사승인 : 2023-10-11 18: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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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케이티 티머맨(24, 173cm)이 배운 한국어다.

외국 국적 동포 선수인 티머맨은 지난달 열린 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티머맨을 영입하기 위해 1라운드 지명이 끝난 뒤 부산 BNK에게 심수현을 내주고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까지 진행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티머맨은 콘코디아대(WNCAA 2부)에서 슈팅가드로 통산 122경기 평균 9.8점 3.7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5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성공률은 34.5%다. 드래프트 후 곧바로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현재는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과 개인 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

11일 만난 티머맨은 “드래프트 전에 미국 핸드볼 국가대표를 하느라 팀 농구는 많이 못 했지만, 개인적으로 훈련했었다. 팀 농구는 마지막으로 훈련한 게 3월이었다. 그래도 지금은 팀적으로, 문화적으로 처음보다 적응한 상태다. 다친 햄스트링도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어 많이 좋아졌다”고 근황을 밝혔다.

미국에서 이제껏 해왔던 농구와 한국의 농구가 어떻게 다른지 묻자 티머맨은 “미국은 좀 더 개인기, 혼자 하는 플레이가 강하다. 한국은 조직적인 농구로 좀 더 서로를 빛나게 해줄 수 있는 플레이가 많은 것 같다. 또 굉장히 빠르다. 나는 여기서 슛이랑 몸싸움에 강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WKBL 중 티머맨이 선수 생활을 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팀은 신한은행이라 할 수 있다. 학창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낸 구나단 감독이 있고, 한국과 루마니아 이중국적자인 김소니아가 있어 통역을 거치지 않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농구와 생활, 모든 면에서 장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티머맨은 “통역이 있으니 소통에서 문제는 없었겠지만,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소통 오류는 우려되는 부분이었다. 감독님과 영어로 소통할 수 있어서 더 편하게, 빠르게 말을 이해할 수 있다. 김소니아에게 받는 도움도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도 자랑했다. 티머맨은 “(한국어로)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등 한국어도 많이 배웠다. 더 많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 코트에서는 슈팅 확률을 더 올리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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