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와의 악연 끊은 안혜지 “영원한 건 없다”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4 18: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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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BNK가 마침내 청주 원정 연패 사슬을 끊었다. 안혜지(27, 165cm)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산 BNK썸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5-52 신승을 거뒀다. BNK는 단독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안혜지는 경기 종료 후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1경기, 1경기 거듭할수록 풀어야 할 숙제가 생기는 것 같다. 그래도 고비를 넘긴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안혜지는 27분 37초 동안 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 호조를 보인 3점슛이 5개 가운데 1개만 림을 가르는 등 야투 감각은 썩 좋지 않았지만, 안혜지와 BNK로선 의미가 남다른 승리였다. 2019년 12월 20일 61-56로 이긴 후 약 5년 만에 청주에서 따낸 승리였기 때문이다. BNK는 그 사이 청주 원정 13연패를 당했다.

“체육관이 노란색이라 그런가”라며 운을 뗀 안혜지는 “결국 다 핑계다. 그래도 올 시즌은 출발이 좋아서 다행이다. 영원한 건 없다(웃음). 숙제가 많긴 하지만,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뛰어난 패스 능력을 지녔지만, 안혜지에겐 그동안 3점슛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지난 시즌까지 3점슛 성공률이 25.5%에 불과했다. 올 시즌은 34.5%까지 끌어올린 데다 총 20개를 성공,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박)혜진이가 경기운영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원래 노력도 많이 했던 선수”라는 게 박정은 감독의 견해다.

안혜지 역시 “이전까지는 내가 계속 공을 들고 있다가 공격을 하는 상황이 많았다. (메커니즘이)조금 바뀌긴 했지만,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이전까지는 ‘던져도 되나?’란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 혜진 언니의 합류로 공을 잡는 시간이 줄어든 것도 분명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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