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의 해결사 본능, 양 팀의 명암을 갈랐다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4 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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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박혜진(34, 179cm)의 해결사 본능이 발휘됐다. 덕분에 부산 BNK썸도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박혜진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하며 BNK의 55-52 승리에 앞장섰다.

박혜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8분 26초를 소화했다. 존재감도 남달랐다. 4쿼터 막판 1점 차로 쫓긴 상황서 중거리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KB스타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혜진이 발휘한 해결사 면모에 양 팀의 명암이 갈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박혜진은 경기 종료 후 “개막 연승이 끊긴 이후 경기여서 자칫 또 지면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었다. 선수들에게 ‘연패는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한 후 경기에 임했다. 연장까지 치렀던 지난 경기(21일 vs 우리은행) 여파 때문에 경기 초반에 힘들었지만,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과제를 확인하며 승리도 챙겨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BNK는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지만, FA 진안(하나은행)을 붙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로 인해 높이는 약점으로 꼽힌다.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최장신은 가드 박혜진이었다.

박혜진 역시 “신장이 낮다는 게 우리 팀의 단점이다. 그래서 더더욱 활발한 움직임이 필요한데 오늘(24일) 경기에서는 너무 정적이었다. 1명이 5명을 상대하는 농구를 하면 안 된다. 오프시즌에 연습했지만, 이 부분은 꾸준히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라운드는 빡빡한 일정도 극복해야 한다. BNK는 24일 KB스타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까지 7일 동안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박혜진은 “팀이 청주에서 13연패 중이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일단 안 좋은 기록을 끊어서 다행이다(웃음). 2라운드 일정이 빡빡하지만, 원정 연전을 잘 소화하며 상위권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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