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피파 뉴스(PIPA NEWS)’는 9일(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된 풀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풀은 지난달 크리스 폴과 트레이드되며 워싱턴으로 이적한 바 있다. 워싱턴은 풀과 함께 2027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2030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받았다.
2019 드래프트 28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던 풀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4년 1억 4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의 뒤를 이을 스타로 낙점한 셈이었지만, 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벤치멤버로 전락했다. 결국 시즌이 종료된 후 골든스테이트를 떠났다.
풀은 워싱턴 입단 소감에 대해 “어릴 때부터 프랜차이즈의 얼굴이 되는 것, 팬들이 경기를 보러 오게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워싱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풀은 지난 시즌 개막 직전 팀 훈련 도중 드레이먼드 그린과 언쟁을 벌인 바 있다. 훈련을 하다 보면 동료들끼리 충돌할 수도 있기 마련이지만, 이들의 관계는 선을 넘었다. 화를 참지 못한 그린은 풀에게 주먹을 던졌고, 한동안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 그린은 “이 사건이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에 악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피파 뉴스’는 풀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그는 성숙하게 대처했다. “나는 워싱턴에 왔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라는 게 풀의 답변이었다. 풀은 이어 “카일 쿠즈마라는 훌륭한 선수와 함께 뛰게 돼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를 읽는 시야가 더 넓어져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투자를 받았고, 이를 토대로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풀은 지난 시즌 82경기 모두 출전, 평균 30분 동안 20.4점 3점슛 2.6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이 주어지면 생산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증명했지만, 선발 전력이 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높았다. NBA 최고의 스타 커리, 클레이 탐슨이 동료였기 때문이다. 실제 풀은 통산 266경기 가운데 절반도 못 미치는 115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풀은 이에 대해 “카멜레온과 같은 역할을 했고, 이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덕분에 어떤 역할을 맡겨도 적응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상황을 맡겨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골든스테이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우승 반지를 얻었다. 내 인생이 바뀌었다. 놀라운 사람들을 만나 많은 걸 배웠다. 그걸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코트에서도 보여주고 싶다. 워싱턴은 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팀이라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데뷔 5년 차에 불과하지만, 인터뷰만큼은 베테랑 못지않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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